전 성 18개 조선족학교, 1104명 수험생, 그중 조선어수험생 217명 참가
대학입시 불안정 해소의 일환으로 심리강좌...등으로 불안 해소에서 심혈
찰떡행사, 고종(高粽)활동, 선후배 응원메세지 등 이벤트로 응원 메세지
6월 7일, 전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2024년 대학입시가 시작됐다. 전국적으로 1200만명좌우 수험생이 참가했다. 흑룡강성 대학입시 수험생은 19만2000명 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흑룡강성 18개 조선족중학교에서 1096명 수험생이 이번 대학입시에 참가, 그중 조선어수험생은 217명인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학입시는 전 성에 100여개 시험 구역, 8천여개 시험장을 설치했다.
불안심리 다독이는 수험생 심리강좌, 발대식 등 다양한 전략으로 심기일전
인생의 제2도약으로 불리우는 대학입시는 그만큼 수험생들에게 제일 귀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아울러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의 심리적 불안심리가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 심리적 안정성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다. 하여 각 학교들에서는 심기일전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세워 수험생들의 불안심리를 털어내고 심리적안정을 꾀하였다.
2015년부터 골간교수들을 동원해 최우등생 육성전략을 펼쳐온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교장 강혜숙)는 교장, 지도부성원들과 담임교사, 학과목 담당교사들은 대학입시 한달전부터 수험 응원에 나섰다. "침착하게 대응해라, 문구는 빠짐없이 챙겼느냐"며 일일이 체크했다.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교장 리문선)는 대학입시를 앞두고 학부모회의, 대학입시인솔자회의(带队会), 수험생회의를 열어 대학입시 관련 심리교육강좌를 진행한 한편 주의사항, 문제해답요점 등을 세밀히 전달해 학생들의 정서가 차분했다고 전했다.
녕안시조선족중학교(교장 한대성)는 학기초부터 대학입시동원대회를 열어 교과교원들이 수시로 수험생들과 1대1 담화를 진행하면서 수험생들이 현재 학습과 생활면에서 부딪치고있는 어려운 점이나 문제점들에 대해 제때에 지도를 해주었고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주었다.
오상시조선족중학교(교장 리강문)에 따르면 올해 본교에서는 대학입시를 앞두고 총동원회를 개최, 담임으로부터 과임에 이르기까지 단체심리지도를 진행, 매 학생의 특징에 맞게 심리상태를 조절해주었다. 그리고 시험기간의 음식, 수면, 심지어 옷차림까지 소소한 절차도 빼놓지 않고 주의점을 강조했다. 리강문 교장은 "올해 대학입시에 학생, 선생, 학부모들 모두가 일심동력으로 노력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길" 희망했다.
상지시조선족중학교(교장 최군)는 교원, 학생, 학부모가 함께 한 심리건강강좌를 진행했고 학생들이 모두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붙기를 소망하는 소원을 담아 100여곽이나 되는 찰떡을 사서 졸업생들에게 나눠주면서 소원을 빌도록 했고 또 고중 1,2학년 애들을 조직하여 "수능 대박나세요", "믿어요, 언니, 오빠들", "기대해요, 좋은 소식!"이라는 축하프랑카드를 들고 교문어구에 일렬로 줄지어서서 꽃다발을 건네주며 이번 대학입시에서 대박나기를 응원했다.
해림시조선족중학교(교장 림호)에 따르면 대학입시동원대회를 열어 교원마다 수험생들의 사기를 북돋아주었고 심리가 불안정한 학생은 개별담화를 통해 정서를 안정시켰다. 지난해 졸업한 대학생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자신의 입시경험과 소원을 담은 응원메시지를 보내왔다.
아성구조선족중학교(교장 최호림)는 최상의 성적을 따내는 방안을 가정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학입시에 만전을 기해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기대했다.
가목사시조선족중학교(교장 김화영)은 학부모, 학생, 교사들이 위챗을 통해 정보를 교류했고 교내전자형광판에 수험생 응원글을 올려 분위기를 띄우고 사기를 돋구어 주었다.
계동현조선족학교(교장 림춘국)는 대학입시동원대회를 열어 수험생들에게 응원을 보내줌과 동시 대학입시 관련 심리교육강좌를 진행하였고 학교에서 저녁식사자리를 마련하여 학생들이 느긋한 분위기속에서 교사들에게 대학입시에 유관된 문제들을 문의하며 긴장 정서를 내려놓게 하였다.
동녕시조선족중학교(교장 김승필)에 따르면 대학입시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심리강좌를 진행 수험생들의 심리불안정요소를 떨쳐냄에 있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였다고 전해왔다.
목릉시조선족중학교(교장 김영희)는5월 18일에 "지향을 향하여, 미소로 대학입시에"라는 심리교육강좌를 진행하여 세차례의 모의시험에서 나타난 문제와 결부하여 심리상의 긴장정서를 어떻게 조절할것인가를 풀어주었으며 6월 5일에는 대학입시동원대회를 열어 자세한 문제해답요점도 전달함으로써 수험생들이 안정한 마음가짐으로 대학시험을 맞이할 수 있게 했다.
'대박나라'… 축복의 기원 이어져
올해도 대학입시 수험생 선전을 기한 교사, 학생, 학부모들의 응원이 여남없이 발휘될 것으로 전해왔다.
환경 청결에 영향주지 않기 위해 오상시조선족중학교(교장 리강문)에서 마련한 "찰떡처럼 철썩 대학에 붙어라"는 프랑카드가 붙어 있는 찰떡판을 입시장 밖에 세워놓는 등 색다른 풍경을 연출키로 하였다. 전체사생의 소원을 담은 응원메지로 장식된 꿈나무 또한 색다른 풍경으로 수험생 들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학부모들은 긴장해소의 일환으로 평소 자주 먹는 된장찌개, 김치 소고기국 등 음식을 마련하여 심신에 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길한 풍속으로 전해내려온 애가 태여날 때 배내저고리 끈을 달아주려는 학부모도 있었다.
녕안시조선족중학교(교장 한대성) 고3 수험생들과 고3학년 과임들은 유치원 꼬마어린이들로부터 "수능 대박나세요!", "선생님들,수고 많으십니다."라는 축하메시지와 응원꽃다발을 받았고 초중1학년부터 고중2학년에 이르기까지 매개 학년 후배들의 응원이 담긴 쵸콜렛과 음료수 및 비타민을 선물받았다. 또한 학교 정교처와 교무처에서도 고3학년 과임들에게 사랑이 담긴 싱싱한 과일과 비타민을 늘 건네주었다. 소학교 6학년 후배학생들도 고사리손으로 떡메를 들고 직접 치고 만든 찰떡과 예쁜 응원메시지를 들고 고3 수험생들을 찾아와서 화이팅을 함께 웨쳤다.
가목사시조선족중학교(교장 김화영)에서는 고중 1, 2학년학생들은 선배들을 응원하는 문자메시지를 고중3학년 문에 붙여놓았고, 학부모들은 시험장 출발을 앞두고 찰떡붙이기 행사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한편 수험생들의 이름이 찍힌 케이크를 증송하는 등 이벤트 준비로 소원성취를 기원했다.
밀산시조선족중학교(교장 려옥명)에서는 입시를 앞두고 단오절 수험생선전을 기한 응원행사를 펼쳤는바 찰떡 체험행사, 고종활동(高棕)활동으로 입시생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치치할시조선족학교(교장 곽홍매)는 대학입시 일주일을 앞두고 곽홍매 교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고중3학년 전체 선생님들이 다 함께 응원의 메세지를 전해주었다. 그리고 각 반급에게는 적기를 수여하여 "꿈을 위하여 화이팅!!"하고 응원하였다. 그리고 찰떡을 만들고 꼭 대학에 붙었음을 기원하면서 "파죽지세, 만사여의! 붕정만리, 미래를 위하여! 화이팅!! (势如破竹,万事胜意!前程似锦,未来可期!加油!!)"하고 응원하였다.
6월 2일 계동현조선족학교(교장 림춘국) 고3 담임교원들은 고중생활의 제일 마지막 밤자습이 끝난 후 차등(车灯)을 환하게 켜고 교문앞에서 매 학생들을 뜨겁게 포옹하며 그들이 대학입시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따내고 앞날이 밝고 창창하길 축원하였으며 6월 5일 날에는 또 고종활동(高粽)을 조직하여 수험생들이 대학입시에서 훌륭한 성적을 따내여 소원성취하기를 축원하였다.
6월 5일 목릉시조선족학교(교장 김영희)의 고중3학년 담임선생님과 과임선생님들은 사랑이 듬뿍 담긴 케익과 풍성한 과일을 수험생들에게 선물함으로써 힘을 북돋우어주었다. 또 재교생들은 짧은 시간내에 멋진 무용과 노래를 준비하여 씩씩한 무대를 선사함으로써 수험생들에게 진심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매년마다 진행되는 대학입시는 수험생들에게 있어서 제2인생 도약의 관문이기도 하다. 7일부터 치러지는 대학입시에서 수험생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원해본다.
/김동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