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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우는 중국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 부가가치, GDP의 10%

2024-05-29 14:22:51

지난 24일 복건성 복주시에서 열린 '제7회 디지털 중국 건설 서밋'을 방문한 관람객이 부채에 글을 쓰는 인공지능(AI) 서예로봇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중국의 디지털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면서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중국 국가데이터국이 발표한 '디지털 차이나 발전 보고(2023년)'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의 부가가치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중국이 설정한 목표를 2년 앞당겨 달성한 성과다.

중국의 디지털 인프라도 크게 개선돼 지난해 컴퓨팅파워 규모는 230엑사플롭스(EFLOPS·1초에 670억번의 부동소수점 연산을 수행)에 달했다. 세계 2위 규모다.

'전국 데이터 자원 조사 보고(2023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2200여개 컴퓨팅 센터의 컴퓨팅파워는 전년 대비 약 30% 확대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학, 정부, 금융, 산업 분야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파운데이션 모델 훈련을 위한 컴퓨팅파워 수요 역시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데이터 생산의 경우 지난해 중국에서 생산된 비정형 데이터는 32.85제타바이트(ZB)로 전년 대비 22.44% 급증했다.

5G와 인공지능(AI) 기술의 비약적 발전과 스마트 기기 확산이 콘텐츠 제작과 시청각 미디어를 포함한 전체 데이터 규모 확대에 크게 기여한 덕분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데이터 저장 분야를 살펴보면 지난해 중국의 루적 데이터 저장 총량은 1.73ZB, 저장 공간 리용률은 59%에 달했다.

중국의 스마트 제조장비산업 규모는 3조 2천억원을 돌파했고 국가급 시범 공장은 421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의 통계에 따르면 AI, 디지털 트윈 등 기술이 적용된 시범 공장의 비중은 90%를 넘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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