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7일 항주에서 열린 '2023 중국 국제 인터넷 문학 위크' 부대행사인 '인터넷 문학 산업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인터넷 문학 및 파생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2회 상해 국제 인터넷 문학 위크'가 5일 개막했다. 이날 상해에서는 '2023 중국 인터넷 문학 해외 진출 동향 보고서'가 발표됐다.

중국 음향·영상과 디지털 출판협회(CADP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인터넷 문학 업계 전체의 해외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39.87% 증가한 40억 6300만원으로 집계돼 해외 시장에서 고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리홍(李弘) CADPA 부비서장은 중국 인터넷 문학의 '해외 진출'이 크게 4가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번역툴이 인터넷 문학의 '원클릭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지식재산권(IP) 공동 창작'이 해외 인터넷 문학의 규모화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소셜네트워크(SNS) 공동 독서' 수요가 중국과 외국 간 문화 교류를 이끌고 있으며 인터넷 문학이 글로벌 산업 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후효남(侯曉楠) 열문(閱文)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점점 더 많은 국가(지역)의 창작자들이 인터넷 문학 산업에 뛰어들면서 중국 인터넷 문학의 글로벌화라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리원 산하 해외 포털 사이트인 웹노벨(WebNovel)은 약 3600편의 중국 인터넷 문학의 번역 작품을 출시했으며 해외 오리지널 작품 약 61만편을 출시했다. 루적 방문자 수는 2억 2천만명(연인원)에 달하고 하루 평균 독서 시간은 1.5시간 이상으로 집계됐다.

'제2회 상해 국제 인터넷 문학 위크'에는 18개 국가에서 온 인터넷 문학 작가, 번역가, 학자, 기업 대표들이 참가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