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창건 102주년을 경축하고 중앙민족사업회의에서 한 습근평총서기의 중요한 연설정신을 관철, 집행하며 조선족군중들을 인도하여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튼튼히 수립하는데 일조하고 민족전통과 문화를 전승하기 위해 쌍압산시 첨산구위와 정부에서 주최하고 쌍압산시 첨산구 안방향 원선촌당지부에서 주관한 쌍압산시 첨산구 제5회 조선족운동회가6월23일, 쌍압산시실험중학교에서 열렸다. 쌍압산시 첨산구위서기 추장존(邹长存), 첨산구 인대상무위원회 주임 류계청(刘继清), 첨산구 구장 왕언뢰(王言磊), 첨산구 정협주석 장운수 (庄云秀)를 비롯한 관련 령도들과 쌍압산시위생국 전임 국장 류중문, 집현현 전임 정협주석 박영학, 화천현 성화조선족향 향장 최성건 등 전현직 민족간부들과 기업인, 조선족군중 근500명이 참가했다.
쌍압산시 산하에도 전에 근 5천명에 달하는 조선족이 있었지만 출국바람과 연해대도시 진출 등의 영향으로 현재는 500명 미만의 조선족이 살고 있다. 하지만 민족문화를 이어가고 민족단결과 화합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수년전부터 조선족들이 상대적으로 집중된 첨산구(尖山区)를 중심으로 3-5년에 한번씩 조선족운동회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도 박명학, 장익, 김성일, 황금화, 우도화, 김동걸 등 조선족골간들과 김동환당지부서기 겸 촌주임을 비롯한 원선촌지도부에서 적극 추진하여 4년만에 조선족운동회를 열었다. 이번 운동회는 화천현 성화조선족향, 가목사시, 집현현 흥안향 선흥촌 등 쌍압산시 주변의 조선족향촌들에서도 적극 지지하여 참가인수와 영향력 등이 전에 비해 대폭 향상되였다.
이날, 쌍압산시실험중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진 조선족운동회 개막식에서 원선촌 김동환당지부서기 겸 촌주임이 주최측을 대표하여 축사를 하고 첨산구 부구장 주상개가 개막식을 선포했다. 원선촌로년협회의 무용 '붉은해 변강을 비추네', 가목사시대표팀의 무용 '한송이 장미꽃', 첨산구대표팀의 무용 '붉은해 변강을 비추네', 선흥촌 로년협회의 집체무 '분홍색 진달래', 가목사시대표팀의 '연변사랑', 성화조선족향대표팀의 '북은해 변강을 비추네' 등 각 대표팀들에서 알심들여 준비한 집체무공연으로 장내를 뜨겁게 달구었다. 취미성달리기 종목, 남자축구, 혼성배구, 바줄당기기 등으로 이어졌다.
치렬한 각축을 거쳐 남자축구에서 화천현성화조선족향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하고 원선촌대표팀과 가목사시대표팀이 2, 3등을 차지했다. 혼성배구에서는 가목사시1팀이 우승을 차지하고 가목사 2팀과 화천현성화조선족향대표팀이 2, 3등을 차지했다.
운동회를 마치고 사업일군들은 물론 구경군들까지 가세해서 운동장을 말끔히 청소하는 모습을 본 학교후근일군들은 우수한 민족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운동회를 관람한 가목사시조선족중학교 김화영교장과 가목사시 망강진 신합촌 려학선당지부서기 겸 촌주임은 쌍압산시 조선족들의 단결력과 응집력에 탄복한다고 밝혔다. 저녁에는 원선촌광장에서 우등불만회로 이번 운동회의 분위기를 고조에로 끌어올렸다. 남녀로소가 하나가 되여 흥겨운 축제의 장을 펼쳤다.
/진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