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뉴질랜드의 두번째 친선경기가 3월 26일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 스카이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전반전은 뉴질랜드의 우세가 두드러졌다. 32분에는 페널티지역 내 반칙으로 뉴질랜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상대의 페널티킥을 중국팀 골키퍼 안준릉(颜骏凌)이 막아냈다. 43분에는 중국팀 수비수 주진걸의 자책골로 뉴질랜드가 1-0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 중국팀은 미드필더를 보강하기 위해 잇달아 인원을 교체 투입했고 경기력은 좋아졌지만 81분에 추가골을 허용했다. 중국팀은 파둔(巴顿)이 인저리 타임에 헤딩으로 한골을 만회했지만 이미 패배를 뒤집을 수 없었다.
중국팀 얀코비치(扬科维奇)감독은 경기 후 전반전 중국팀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표했다. 전체적으로 체력과 대항력이 여전히 부족해 뉴질랜드처럼 신체가 튼튼한 팀과의 대결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얀코비치는 "이번 뉴질랜드 대표팀과의 친선경기 목표 중 하나는 3일에 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선수들의 체력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팀의 문제점으로 앞으로 선수들이 단기간에 강도 높은 경기를 치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얀코비치는 이번 경기에서 큰 실수를 한 수비라인과 관련해 올림픽대표팀 주전 몇명으로 구성된 젊은 수비라인도 이번 친선경기에 중점을 둔 내용이라며 오늘 실수가 젊은 선수들에게 소중한 교훈과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뉴질랜드 친선경기가 두차례 열렸는데 3월 23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두팀은 0-0으로 비겼다.
출처: 신화통신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