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24회 농심배 세계바둑단체전 제3단계 경기 제12국에서 중국팀 주장 고재호(辜梓豪)가 한국팀의 3장 박정환에 도전했다. 최종 고재호는 압력을 이겨내고 흑돌을 잡고 박정환에 불계승을 함으로써 도전에 성공하며 우승 희망을 살렸다. 현재 한국팀은 부주장 변상일과 주장 신진서가 남았다. 23일 13시 고재호는 제13국에서 한국팀 부주장 변상일을 상대한다.
21일, 제11회국 경기에서 중국팀의 부주장 가결이 한국팀의 세번째 출전선수 박정환에 패해 주장 고재호가 등장했다. 고재호는 박정환을 상대로 력대 전적 4승8패로 뒤져있으며 가장 최근에 치러진 중국바둑리그 결승단계대국에서 무승부를 거둬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고재호가 승리했다.
경기는 13시 정각에 시작돼 고재호가 흑돌을 잡고 선수였는데 초반포진단계에는 실력이 비슷했다. 박정환이 오른쪽 위에서 적극적으로 싸움을 걸었고 고재호도 강하게 맞섰다. 우상귀에서 벌어진 격전에서 고재호가 우세를 점한 뒤 박정환은 하변에서 잇단 실수를 저질러 형세가 크게 불리해졌다. 흐름을 뒤집기 위해 박정환은 우하귀 패를 낸 뒤 좌상귀와 바꿔치기를 했으나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실리에서 크게 뒤진 박정환은 마지막 승부로 중앙에 큰 집을 만들려 했지만 고재호의 삭감으로 여의치 않자 결국 돌을 던졌다.
23일 열리는 농심배 13국에서 고재호는 한국팀의 부주장 변상일과 대국한다.
출처: 신화통신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