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은 이국적인 풍취가 감도는 아름다운 도시로 원래부터 '동방의 모스크바'라는 미칭을 갖고 있으며 빙설문화의 발원지 중의 하나이기도하다. 아름다운 송화강은 굽이굽이 이 100년 된 얼음 감돌아 흐르며 겨울의 할빈은 마치 동화속 이야기같다. 흩날리는 눈송이는 기쁨의 노래를 부르며 아낌없이 이 땅에 내려앉았다. 할빈의 겨울이 이렇게 아름다운 리유는 자주 찾아오는 폭설뿐 아니라 즐비한 건축물, 기교높은 빙설예술품….
시의 넘치는 얼음 도시엔 별난 랑만 가득
100년이 넘는 력사를 가진 중앙대가는 르네상스, 바로크 등의 고전적 유럽식 건물들이 즐비하다. 밤이면 거리 전체가 불빛으로 물들고 빙등도 화려한 모습을 보여준다.
낮보다 밤의 소피아 성당이 더 환상적이고 아름답다. 성당은 불빛 속에 투명해졌고 동화 같은 성채 아래서 두 가지 소원을 빌었다: 당신이 내곁에, 내가 당신 곁에.
겨울에 흰눈이 덮인 100년 된 송화강철교는 중국 철도의 발전을 목격하며 '왕훙'의 필수방문지가 되였다. 사랑하는 사람과 나란히 다리를 걸으며 송화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고 밤의 할빈을 감상하는 것은 색다른 느낌이다.
할빈의 룡탑은 높이가 336m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탑 중 하나다. 룡탑에 오르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구름 위를 걷는'듯한 랑만을 느낄 수 있다. 정교한 러시아 음식과 우아한 식사 환경은 이 데이트를 더욱 달콤하게 만들었다.
겨울이면 언제나 섭씨 령하 20여도의 할빈을 느껴야 한다. 뜨거운 청춘을 안고 중앙대가의 북적이는 인파를 벗어나 서7도가, 서8도가에 머물면서 인간의 정취를 느낀다.
볼가장원은 아스하 원시생태의 습지환경에 의지하여 60여만평방미터의 경관원림내에 중국과 러시아의 력사적 고전건축물을 재현하고 러시아의 건축특색, 회화예술, 인문조각, 습지경관 등을 전시하였다. 이국 풍정의 레저 생활 장면 아래, 하얀 눈 속을 거닐면서 사랑으로 하여금 독특한 러시아 랑만을 즐길 수 있게 한다.
빙설기연 오직 영원을 사랑
할빈 빙설대세계 눈꽃 대형관람차는 랑만적으로 그려진 둘도 없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눈송이'가 돌면서 기쁨을 가져다준다. 밤에 관람차로부터 아래를 내려다보면 온통 알록달록한 빙설대세계를 볼수 있다. 관람차에서 했던 사랑의 맹세는 모두 이루어질 것이고 영원한 행복이 지켜질 것이다.
태양도눈박람회는 눈꽃을 한조각 한조각씩 쌓고 장인들이 정성들여 조각하여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경치를 펼쳐주었다. 하나하나의 눈 조각상은 순결한 사랑처럼 유난히 희고 조용하다.
군력 음악공원의 이 미소짖는 큰 눈사람은 일찍부터 화끈하게 달아올랐다.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모자와 빨간 목도리는 천진란만한 외모를 돋보이게 하여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애인을 데리고 이곳에 와서 큰 눈사람과 함께 사진을 남겨 당신들의 사랑을 증명하시라.
송화강에서 채취하고 사용하지 않는 잔빙은 강기슭과 강 위에 크고 작은 무더기로 1-2 킬로미터 널려있다. 해살이 내리쬐면 '다이아몬드'처럼 반짝반짝 빛나면서 눈처럼 순결한 사랑을 기념하기 위해 많은 신인들이 이곳을 찾는다.여기도 프로포즈 명소니까 빨리 와서 로맨스를 끝까지 즐겨보자.
할빈의 '열설기적'은 모든 로맨스 요소가 샘솟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특별한 로맨스를 만들까 고민하고 있다면 눈밭이야말로 감정을 촉진하는 최고의 도구라고 알려주고 싶다. 할빈 '열설기적'에 와 아름다운 만남을 가져보시라.
바다의 약속 애틋한 고백
할빈 극지공원의 극지 흰고래 수중공연 '바다의 마음'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물속에서 사람과 흰고래가 키스를 하고 두 마리의 흰고래가 하트 모양으로 원을 그리며 절묘하고 랑만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곳에 와서 깊고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흰고래가 주는 랑만과 감동을 느껴보라.
인어공주는 사랑이야기의 랑만적인 전설이 됐다. 당신의 애인을 데리고 포세이돈 해저세계에 와서 인어의 사랑 이야기를 보는 것은 분명 당신들의 사랑을 더욱 달콤하게 만들 것이다.
로회당 콘서트홀
할빈 로회당 음악청은 음악공연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이다. 돔이 우뚝 솟은 백년회당에서 거문고 소리가 흘러나와 마치 력사를 건너온 것 같았다. 이곳의 콘서트와 공연은 영원히 랑만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학봉이 지휘를 맡고 할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중외 고전 교향악단'이 할빈음악청에서 공연된다.
클래식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판타지 서곡, 바이올린 협주곡 '량축',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은 마치 아름다운 사랑을 보는 듯하다.
로맨틱한 데이트가 쇼핑하고 관광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청춘 록의 향연을 절대 놓치지 마라.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오면 어렴풋이 록의 황금시대가 다시 찾아온것 같다. 최건은 최근 앨범 '플라이 도그'를 들고 할빈을 찾아 할빈 대극장에서 얼음도시 관객들과 함께 광란을 즐긴다.
행복은 데이트를 즐기며 기념을 남겨야 한다. 할빈이라는 보물도시에는 데이트하기 좋은 곳이 많다. 어서 와서 당신만의 랑만을 찾아라!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김성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