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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양한 움직임 보인 중국 영화 시장, 향후 젊은 관객 유치가 관건

2023-01-09 12:05:48

지난해 중국 영화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가영화국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내 박스오피스는 300.67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중국 영화의 흥행 수입은 255.11억원으로 전체의 84.85%를 차지했다. 지난 한해 동안 도시내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7.12억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중국 영화 시장을 돌아보면 다양한 변화의 움직임이 보였다.

우선 새로운 장르가 중국 영화 시장을 이끌었다.

지난 1년간 새롭게 주류로 떠오른 영화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작은 소재에서 이야기를 전개하며 인물 군상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또 변화무쌍한 스토리 전개에 초점을 두기도 했다. 이러한 영화들은 서사가 참신하고 생동감 넘쳐 창작의 령역을 확장할 수 있었다.

외교관들의 교민 철수 작전이라는 실제 사건을 각색한 영화 '만리귀도(万里归途)'는 지난해 국경절 련휴 기간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년간 흥행 수입은 15.93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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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해 중국 극장가에는 다양한 소재∙장르의 영화가 개봉돼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선택의 기회를 제공했다.

2위에 오른 SF 코미디 '독행월구(独行月球)'는 박스오피스 수입 3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류해파 상해대학 상해영화학원 교수는 시장에서 큰 반향을 가져온 이 SF 작품이 "스토리 서사 구조, 배우들의 연기, 달과 우주선 등이 잘 어우러져 기가 막힌 작품을 탄생시켰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교수는 중국 영화 업계가 여러 도전에 직면해있지만 몇몇 작품에서 영화업계 발전의 불씨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공급 루트가 다원화되고 장르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은 업계내 공통된 인식"이라며 "올해 영화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성과가 중국 영화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국가영화국은 관련 부서와 조률해 기업의 경영난을 돕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내놓았다. 부가가치세 환급, 사회보험비 납부 유예 등이 그 례다. 지난해 8월에는 '2022년 영화 혜민 소비 시즌'을 시작했다. 국가영화국은 여러 영화 티켓 판매 플랫폼과 련계해 1억원의 영화 관람 소비 쿠폰을 지급했다. 

앞으로의 시장을 전망하며 전문가들은 중국 영화 산업이 새로운 상황과 변화를 면밀히 살펴 업계 신뢰를 구축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료서광 중국영화평론학회 회장은 우선 영화 자원 배치를 보다 최적화하고 고품질의 작품을 많이 창작해야 한다며 특히 박스오피스 선두 작품들이 시장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어 "젊은 층이 영화를 즐겨봤을 때 비로소 영화 시장의 펀더멘털이 안정되고 중국 영화 구조가 최적화돼 영화인들이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고 중국 영화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실현될 수 있다"며 영화 관객의 량적 증가가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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