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중국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CICAF)'이 최근 막을 내렸다.
이제 '열여덟 성인'이 된 CICAF는 전문화, 국제화, 산업화, 시장화 등의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총 5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292개 국내외 기업, 기관과 1400여명의 관계자 및 전문가가 온, 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잠정 통계에 따르면 본 페스티벌에서 4073차례의 1대1 협상이 이뤄졌으며 의향 계약액은 5억 5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나흘간 진행된 CICAF에서는 애니메이션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디지털 기술이 업계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관람객은 곳곳에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었다. CICAF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산업 박람회에서는 메타버스, 디지털 휴먼, 3D 클라우드 등 과학기술력으로 무장한 신개념과 신응용이 유독 눈에 띄였다.
디지털 문화 산업 포럼에서는 산, 학, 연 관계자가 참석해 애니메이션 산업에 적용될 5G,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및 기타 기술의 심층적 응용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디지털 문화 프로젝트 발표회에서는 중국온라인작가촌, 중남카퉁(卡通) 등 여러 기관과 기업이 최신 디지털 문화 프로젝트를 발표해 애니메이션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제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애니메이션과 과학기술의 심층적 융합 후 인재, 기술, 자원 등의 이점을 극대화하고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에 새로운 시대적 가치를 부여해 중국의 목소리를 전파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