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이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 중국 상해미디어그룹(SMG) 소속 동방TV 특집방송 '세계와의 대화'에 출연해 청리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존 L. 손톤 중국연구센터장과 함께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와 중국의 대외관계 등에 대해 대담했다.
이날 방송은 상해미디어그룹이 20차 당대회를 맞아 지난 17일부터 5일간 특별 편성한 시사 프로그램으로 권 회장과 청리 차이나센터장 등 세계적인 중국 전문가 10여명을 특별초청해 대담하는 특집방송이다.
권 회장은 한국을 포함한 비영어권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초청을 받았다고 전하고 권기식 회장은 대담에서 "중국은 2012년 18차 당대회 이후 국제 사회의 종속변수에서 미국과 맞먹는 주도국가가 되였다"며 "당 창건 100년이 된 2021년 14억 인민이 빈곤에서 벗어나 초요사회를 건설한 것은 인류 문명사의 기적"이라고 말했다.
권기식 회장은 중국의 글로벌 거버넌스와 관련해 "현재 국제정치의 특징은 미국의 영향력 퇴조와 중국의 강력한 도전이다. 미국은 아프카니스탄 등 대부분의 국제분쟁 개입에 실패했고 자국 리기주의에 빠져 코로나19 팬데믹과 빈곤 문제, 기후변화 등 글로벌 거버넌스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한 관계와 관련해 "한중 수교 30년의 한중 량국의 협력이 량국 모두에게 엄청난 경제적 리익과 발전을 가져다주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성년이 된 한중관계는 상호 핵심리익에 대한 존중과 협력을 통해 더욱 굳건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알렸다.
이날 방송은 동방TV를 통해 15분간 중국 전역에 방송됐으며 상해미디어그룹 산하 신문과 방송으로 다시 보도됐다. 이 특집방송은 중국은행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중국 정부와 경제계가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해미디어그룹은 중국 상해에 본사를 둔 아시아 최대 미디어그룹으로 동방TV와 제일재경TV 등 15개 지상파 및 위성TV 채널, 13개 라디오 채널, 15개 디지털 유료 채널, 8개 지면 매체, 91개 미디어 관계회사 등을 보유한 종합미디어그룹이다.
권기식 회장은 지난 8월 중국 북경대학 방문학자로 초청돼 북경대학에 체류하며 강연과 연구,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중한 우호활동을 하고 있다.
/한중도시우호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