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연은 '21세기 첨단기술의 발전을 지탱하는 전략적 자원'이라고 국제적으로 공인되였으며 '검은 금'이라고도 불린다. 흑룡강의 흑연 매장량은 중국에서 첫자리를 차지한다.
2021년에 자연자원부는 '광물찾기 돌파 전략행동의 우수한 광물찾기 성과'를 발표했다. 흑룡강성의 세개의 흑연찾기 성과가 명단에 올랐는데 각각 라북현 운산림장 동흑연광 전면조사 광물찾기 성과, 림구현 서북릉-삼합촌 흑연광구역 광물찾기 성과, 쌍압산시 서구 흑연광 전면조사 광물찾기 성과이다.
이런 곳들에서 '검은 금'이 발견된 것은 금을 찾는 사람들의 로고를 떠날 수 없었다.
'녀주인'과 '검은 금'
운산흑연광림장 동석묵광 전면조사 광물찾기 성과, 서북릉-삼합촌 흑연광구역 광물찾기 성과는 다 흑룡강성 제6지질탐사원(이하 '성지질탐사6원')에서 완성했다. 최근 10년간 운산흑연광구역과 서북릉-삼합촌 흑연광에서 '녀주인'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녀가 바로 성지질6원 지질프로젝트의 유일한 녀성 책임자이며 흑연찾기 전문가인 장기단이다. 그녀는 지금까지 련속 10년간 지질프로젝트의 책임자를 맡았다.
근무 중인 장기단.
라북의 운산흑연광은 '아시아 제일광'이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다. 1984년에 성지질탐사6원은 그 매장량을 6억 3600만톤으로 제출했다.
2012년에 성지질탐사6원은 운산흑연광에 대해 상세한 조사를 실시했다. 장기단이 프로젝트 책임자로 임명되여 운산으로 갔다. 장기단은 이렇게 흑연과 인연을 맺었다. 그녀는 거의 3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모든 탐사 작업을 끝냈으며 초대형 흑연광 한곳을 발견하여 제출했다.
2016년, 라북 운산흑연광 프로젝트가 심도있는 전면조사를 실시했다. 장기단이 프로젝트 담당자로 되여 다시 운산으로 가 깊은 곳에 있는 흑연광체 12개를 발견하고 초대형 흑연광상을 제출했다.
2019년, 장기단은 라북 운산흑연광을 통합하여 매장량 확인 업무를 원만하게 완성하였다. 그녀의 업무 완성 속도와 질은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일치하게 호평을 받았고 운산 흑연광 통합 작업에 기반을 다져주었다.
장기단이 상황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장기단은 팀원들과 함께 서북릉-삼합촌 흑연광구역에서 바삐 보내고 있다.
"지질 작업은 특히 쉽지 않습니다. 운산에서 일을 할 때 음력설이 곧 다가오는지라 날씨가 매우 추웠습니다. 매일 산에 올라가서 채집한 암석 표본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정리하였지요. 암석 표본은 채집하자마자 서리가 앉아서 홰불로 녹인 후에야 관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손이 얼어서 동상을 입은 사람이 많았습니다." 장기단은 운산에서 일할 때의 힘들었던 상황을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녀주인'이라고 불리우는 장기단은 프로젝트 시공과 기술을 책임졌을 뿐만 아니라 팀원들의 먹고 자는 일까지 챙겼다. 새로 온 대학생이 솜옷같은 것을 챙겨오지 못하면 그녀가 다 사주었다. 프로젝트 팀에서는 다들 그녀를 '누님'이라고 불렀다. 그녀는 마치 누님처럼 모든 사람의 야외 생활을 세심하게 돌봐주며 '녀주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였다.
장기단이 광석 샘플을 살펴보고 있다.
"저는 일년 내내 집에 있지 않고 어머니로서, 딸로서, 녀자로서 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장기단은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다. 아들이 생후 16개월일 때 직장에서는 그에게 지질전업을 더 공부할 기회를 주었는데 3년이 걸렸다. 이때로부터 그녀는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었다. 아들이 소학교에 입학할 때, 고중입학시험을 칠 때, 심지어 대학입학시험을 칠 때에도 그녀는 함께 하지 못했다. 남편은 그녀가 전심전력으로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신청하여 후방 부서로 전근하였다. 그녀는 집에서는 '녀주인'이라는 이름과 어울리지 않았다.
야외 지질 작업은 비바람을 견디고 한여름의 땡볕과 한겨울의 눈, 추위를 견뎌야 하며 모기에 물리거나 야생동물의 습격을 받는 등 많은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장기단은 진드기에게 물려 얼굴이 피범벅이 된 적도 있었다. "단순한 취미에서 버티기까지 사실은 하나의 과정이였습니다. 옛 세대의 지질학자들은 우리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그때는 자동차도 없고 길도 없었지만 그들은 라침판 하나로 천하를 누비며 버텨왔습니다. 내가 버틸 수 있었던 것도 일종의 대물림이였지요." 장기단은 아버지 세대들이 조국을 위해 광산을 찾던 영광스러운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랐고 그 영광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장기단은 2017년에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질대원' 영예칭호를 수여받았고 2018년에는 '전국 금라침판상'을 수상했다.
장기단이 팀원들과 함께 다시 출발하고 있다.
10년을 하루와 같이 지질 작업에 몰두
쌍압산시 서구 흑연광의 발견은 매우 드라마틱하다. 지질팀은 황금을 찾던 중에 '검은 금'을 발견했던 것이다.
2009년, 흑룡강성유색지질탐사 701팀은 화남현 영평강에서 석금 프로젝트를 예찰했다. "그때 채취한 토양 샘플에 포함된 회흑색의 매개체가 반짝반짝 빛을 뿌렸습니다. 손으로 만져보니 매끌매끌하였는데 다년간의 경험으로 보아 흑연인 것 같았습니다." 당시 프로젝트 담당자였던 류희우가 회상하며 말했다.
유희우는 자신의 예측을 증명하기 위해 자료를 찾아보고 전문가에게 자문하는 한편 물체 탐지 격전 중계단 측량 업무를 조직했다. 수신기가 받은 신호가 매우 미약해서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지 않았다. 그는 이곳에 매장량이 거대한 흑연광이 존재할 것이라는 대담한 추측을 하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구역 지질도를 보면 작업구역 내에 흑연광체를 생산하는 지층이 없기 때문에 흑연광체가 존재한다 하더라도 소규모의 잔류체일 것이라며 그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
류희우가 흑연광석을 보여주고 있다.
류희우는 프로젝트 팀을 조직하여 회의를 열어 연구 토론하고 현장 조사를 하면서 다음 단계의 광산 찾는 작업을 어떻게 시작할지 끊임없이 생각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마침내 탐조시공 과정에 여러 갈래의 흑연광체를 발견하였으며 흑연광물의 량은 86만톤, 평균품위는 8.10%라고 제출하였다. 그들은 론박할 수 없는 사실로 흑연 립안에 근거를 제공하였다.
2013년, '쌍압산시 서구 흑연광 전면조사' 프로젝트가 정식으로 립안되였다. 2015년, 서구 흑연광 조사가 큰 성과를 거두어 흑룡강성의 특별 중점 프로젝트로 꼽혔다. 2017년 말에 프로젝트팀은 모든 야외 탐사 업무를 앞당겨 완성했다. 2018년 8월에 저장량 심사와 평정 및 등록을 마쳤는데 잠재적 가치가 1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초보적으로 추산되였다. 이 프로젝트는 '2018년도 전국 10대 지질 광산찾기 성과'로 선정되였다.
류희우가 일을 하고 있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을 거쳐 서구 흑연광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였고 다시 우위에 이르러 국가를 위해 보물을 찾으려는 지질인들의 드팀없는 마음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제3세대 지질인
"지질사업을 처음 접한 것은 어렸을 때 할아버지가 컴퓨터로 지질보고를 하시는 걸 보았을 때입니다. 그때부터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하시는 이 업종을 좋아했습니다. 오늘 저는 7년째 이 업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흑룡강성 지질탐사6원 지질광산 조리공정사 주업건은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모두 '지질인'이라고 밝혔다. 두 세대의 영향을 받은 그는 어렸을 때부터 광석을 가지고 놀았으며 졸업한 후에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받아 주저없이 차세대 지질인이 되었다.
주석빈(가운데), 주법문(왼쪽), 주업건(오른쪽) 조손 3대가 다 광산을 찾는 사람이다.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모두 지질인입니다. 저는 현재의 업무 조건과 환경이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세대에는 '낡은 세가지'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GPS, 위성지도 등 선진적인 기술과 도구가 있습니다. 저는 이 업종을 사랑하고 이 업종이 큰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주업건은 지질업의 미래에 대해 큰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흑룡강성 제5지질탐사원의 리지봉 원장은 표준적인 '제3세대 지질인'으로 지질사업과 지질인에 대해 남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다. "저는 지질팀의 뜰안에서 자란 아이입니다.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는 모두 당시 지질대원이였지요. 그들은 보답을 바라지 않고 지질사업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조국을 마음에 품고 일에 몰두하는 가풍도 리지봉에게 영향을 주었다. 최근 3년간 리지봉의 지도 아래 흑룡강성 제5지질탐사원에서는 선후로 초대형 흑연광상, 대형 에너지광산지, 초대형 쇄운모광상, 대형 흑연광상, 중형 석금광상을 각각 하나씩 발견하였다.
리지봉.
지질 업계에는 리지봉, 주업건과 같은 '지질 3세대'가 매우 많다. 라침반, 지질 해머, 확대경으로부터 노트북, GPS 위치추적기, 디지털 카메라까지... 한세대 또 한세대의 지질인들의 꿈을 담고 있다. 그들은 초심을 굳게 지키면서 이 검은 땅에 청춘을 바쳤다.
친환경적으로 '금'을 찾는 길
최근 몇년간 흑룡강성은 전력을 다 하여 록색 발전 리념을 실천하고 생태 문명 건설을 추진했으며 금산은산을 개척하는 한편 푸른 물과 푸른 산을 지키는 것을 잊지 않았다.
서구지질팀이 광산을 찾는 과정에 701팀은 록색 탐사를 대대적으로 리행했다. 탐조시공을 할 때 먼저 점조로 장조를 대체하고 광체를 발견한 후에야 집중적으로 장조를 파 생태교란을 최대한 피했다. 탐조 시공 중에 수림을 만나면 될수록 기술 수단으로 탐조 공사를 평행 이동시켜 탐사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식생을 보호하였다. 탐조 공사를 할 때 각 층의 식생, 토양, 암석 등을 분류별로 두었다가 샘플 채취가 끝나면 원래의 생태층대로 돌려놓았다...
지질 세가지 보물.
최근 몇년간 흑룡강성지질광산탐사국에서는 흑룡강성의 삼림 얕은피복지역과 흑토농경지 지역의 특수경관류형에 적합한 독특한 록색 탐사의 길을 적극 모색하였다. 자체 자금을 리용하여 록색탐사의 새로운 설비, 새로운 기술과 방법을 효과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응용하였다. 그중에서 소각도 시추로 조탐 공예를 대체하였으며 그들이 연구개발한 강삭 취심 드릴은 이미 국가의 여러가지 발명특허를 획득하여 휴대용 드릴과 함께 흑룡강성의 야외생산에 널리 응용되였는바 매우 뚜렷한 생태환경보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성지질광산탐사국은 흑룡강성의 실제에 부합되는 록색 탐사 관리 제도, 작업 모델, 작업 절차와 기술 기준을 점차적으로 형성했고 환경 보호와 자원 보장의 윈윈 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록색 발전의 리념을 관철하기 위해 자신의 힘을 기여했다.
운산 흑연광.
황금빛 화폭을 그리다
흑룡강성 제13차 당대회에서는 "흑연 심층 가공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키고 신재료 산업 사슬의 현대화를 추진하자"고 제기했다.
2019년에 중국오광은 흑룡강성 학강시 라북현에 정착하여 라북운산 광물 집적지에 흩어져 있는 광권 자원을 성공적으로 통합하고 록색 효률적인 개발을 전개하였다. 이로써 라북현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결정질 흑연 원료 기지가 되였다. 현재 중국오광은 선택, 구형, 정제 및 음극 재료가 일체화된 높은 수준의 흑연 산업 체인을 건설하고 있으며 중국 흑연 산업의 전략적 우위를 확고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
'경제건설의 정찰병'으로 불리는 지질인들의 애타는 노력으로 곳곳에 숨어있던 보물들이 하늘을 보고 빛을 뿌린다. 자원 우위는 흑룡강성 구공업기지 진흥의 기초를 다져주었고 흑룡강성의 경제 발전에 버팀목 역할을 발휘했다.
지질인들은 계속 '금'을 찾는 길에 있으며 룡강의 금빛 화폭을 그리는데 묵묵히 기여하고 있다!
결정질 흑연 광석.
출처: 흑룡강신문
편역: 리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