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우수리강 푸른 강물은 파도가 출렁이네..." 여름에 우수리강변을 거니노라면 옛 노래인 '우수리강 배노래'의 멜로디가 머리 속에 떠오른다. 행인들이 한가롭게 곁을 지나치면서 즐거운 웃음소리를 남긴다. 물결이 해빛에 반짝이는 우수리강을 바라보노라면 행복한 느낌이 가슴 속을 한가득 메운다. 이것이 바로 우수리강의 신비한 매력이다.
요하현 주민들이 우수리강 강변을 산책하고 있다.
일찍 우수리강 연안의 허저족 주민들은 "천장의 그물을 뿌리니 강에 배가 가득 배에 물고기가 가득"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런 생활 생산의 배경하에 '우수리강 배노래'가 생겨나 그 시대의 아름다운 기억으로 되였다. 현재 우수리강은 새로운 활력으로 넘치고 있으며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시대의 화폭이 노래의 탄생지인 쌍압산시요하현에 펼쳐지고 있다.
우수리강.
생태관광으로 '여유로운 삶' 체험
찬란한 해빛이 마을을 한가득 비추는 아침 4시, '어가락'을 경영하는 우춘문은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였다.
우춘문의 '어가락' 문앞의 아름다운 경치.
우춘문은 민박 방을 정리하고 꽃과 풀을 가꾸고나서 물고기통을 들고 전동삼륜차를 타고 우수리강가로 신선한 물고기를 사러 갔다. 산들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새들의 즐거운 지저귐 소리와 향기로운 꽃향기가 마음을 간지럽힌다. 시간이 충분할 때는 가끔씩 멈춰서 풍경사진을 몇장 찍기도 한다. 허저족 우춘문의 일상은 이처럼 윤택이 흐른다.
우춘문이 먼 산을 보며 풍경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가 사는 이곳은 산과 물, 습지가 있어 환경이 매우 좋습니다. 보세요, 건물 앞에는 작은 꽃밭이 있고 더 앞으로 가면 우수리강입니다. 나는 아침에 물고기를 사와 점심에 찾아 올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모든 식재료는 현지의 록색 유기농 농산물이고 음식은 동북 특색과 허저족 특색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우춘문이 소개했다.
우춘문네는 현지의 시범 가구로 '어가락'은 허저족의 '물고기를 먹는 풍습' 전습 기지로 선정되였다.
요하현 사패허저족향 허저족촌에 들어서면 현대적 감각과 허저족 풍치가 어우러진 단독주택이 눈에 띈다. 아홉채의 별장에서 민박 또는 농가락을 경영하고 있다. 좀 더 안으로 들어가면 가지런하고 정갈한 주택이 보인다. 우춘문은 옛날 허저족들의 생활과 비교해보면 지금의 생활방식에 매우 큰 변화가 발생했다고 말한다. "이전에는 모두 토담집, 벽돌집이였지만 지금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옛날에 마을 사람들은 물고기잡이를 하거나 외지로 가 품팔이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자영업자가 되여 자기 사업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허저족 마을의 특색 있는 주민주택.
우춘문도 일찍 외지에 나가 일한 적이 있었다. 마을에서 관광업을 발전시키자 2019년 료리 솜씨를 가진 우춘문은 현소재지에서 마을로 돌아와 '어가락'을 경영하기 시작했다. 그의 생선 조리 솜씨가 매우 뛰여나 소문이 나면서 관광객들이 일부러 그의 '어가락'을 찾아왔다.
현재 우춘문처럼 마을 사람들은 생태가원을 지키면서 '관광'으로 밥그릇을 챙기고 윤택한 삶을 보내고 있다. 허저족촌은 선후로 전국 농촌관광 중점촌, 중국 아름다운 레저 마을로 선정되였다.
대정자산의 경치.
신흥 경영 방식이 '빠른 발전'을 이룩
요하현 소재지에 위치한 우설송(尤雪松) 어피기예작업실에서 전통적인 어피 의복과 장신구, 민족풍정화, 어피현대화, 어피지갑, 열쇠고리 등이 현지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우설송이 어피화를 소개하고 있다.
성급 허저족 어피기예 계승자인 우설송은 이 무형문화재 기예를 꾸준히 전승, 보급해왔다. 그는 허저족의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보호하여 민족에 속하고 중국에 속하는 다채로운 문화를 사람들이 느껴보게 하고 싶었다. 그는 또 어피가죽으로 계렬의 문화창조 제품을 개발하여 현지 문화관광업의 발전을 이끌고 민족 풍격과 요소들을 대외로 진출시켜 기예를 장악한 주민들이 수입을 창출하기를 바랐다.
우설송이 어피화를 만들고 있다.
최근 몇년간 요하현은 '농업관광문화' 산업이 융합되여 신속하게 발전하는 길을 걸었다.
사패민족풍정원에서 허저족의 력사 문화를 체험하고 엘가풍차화해원으로 가 랑만적인 꽃을 구경하며 농가락에서 허저족 음식을 맛보고 어피 공예품이나 농산물을 사서 친지들에게 증정하는 것이 관광객들의 요하관광 공략이다. 이는 '농업관광문화' 융합발전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현지 허저족 주들이 사패민족풍정원에서 '우수리강 배노래'를 부르고 있다.
현재 요하현 '우수리강 배노래' 향촌진흥시범구건설 프로젝트가 전력으로 추진되고 있다. '농업관광문화' 혁신 프로젝트의 건설은 현지 사람들에게 발전에 대한 더 큰 확신을 가져다주었다. 이 프로젝트의 실시지의 하나인 사패허저족향의 당위서기 왕호는 "앞으로 사패는 민족 문화, 관광 발전, '우수리강 배노래' 향촌진흥시범구건설 프로젝트에서 투자 유치를 강화하고 인재 유치를 강화할 것이며 향촌진흥, 생태문명 건설 등 업무를 잘 하고 더욱 과학적이고 최적화된, 발전의 실제에 더 잘 부합되는 산업 규획, 인원비축 등 부대 시설로 '빠른 발전'을 더 잘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패허저족향 당위서기 왕호.
분투하는 마음으로 '우수리강에 머무르다'
짧은 동영상 촬영으로 새로운 농민의 생활을 보여주는 인플루언서 '로소개'(본명 로전개)는 현재 800만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 인기를 얻은 후 그는 자기가 분투하던 초심을 잊지 않고 생활을 공유하고 즐거움을 창조하는 한편 고향의 농산물을 생방송으로 팔고 있다.
인플루언서 '로소개'.
요하현 라이브방송 전자상거래 부화기지에서 로전개는 생산라인에서 꿀을 포장하는 것을 도우면서 라이브커머스 제품을 선택하느라 바삐 보내고 있다. 정부부문의 지지하에 로전개는 작업실을 촌에서 현으로 옮기고 전자상거래기지에 입주하였다.
"일도 많이 해보고 고생도 많이 해봤는데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가 다시 고향에 돌아와 성공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내가 정말로 때를 잘 만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짧은 동영상으로 신시대 농촌 생활을 기록하고 공유하며 생방송 전자상거래를 통해 고향의 발전을 돕고 있는데, 지금 나의 꿈과 책임이 점점 더 커졌습니다." 로전개는 현재 촌민들을 도와 상품을 밖으로 판매하고 젊은이들이 고향에 돌아가 취업과 창업을 하도록 이끌고 있다고 한다. 현재 전자상거래기지에는 20여명의 직원이 있으며 라이브방송 판매, 전자상거래 부화, 농산품 가공 등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고향은 살기 좋고 사업하기도 좋으며 이곳에서 '농산품+전자상거래'를 발전시키면 틀림없이 나날이 번창할 것이다.
전자상거래로 농민을 도운 로소개가 고마움을 표시하는 '금기'를 받았다.
마찬가지로 요하현 흑벌그룹의 꿀산업 또한 우수리강을 끼고 번창해지고 있다. 요하동북흑봉국가급자연보호구는 생태환경이 좋고 밀원 식물이 풍부하여 양봉업을 발전시키는데 좋은 천연적인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요하의 흑벌꿀은 집집마다 널리 알려졌다.
꿀벌을 양식하고 있다.
"우리 아버지는 1970년대부터 양봉을 시작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나는 이곳에 남아서 양봉 사업을 계속 하고 싶습니다." 강위 리사장의 인솔 아래 흑벌그룹은 현재 꿀벌 양식, 제품 가공, 분류 판매 등 주요 업무를 맡아 1, 2, 3 산업의 융합을 실현했다. 그는 "흑벌 산업은 스마트 벌장을 만들고 대러 무역, 토산물 가공 등 분야로 확대되였으며 최근 몇년간 지방 경제 발전을 적극 도와 루계로 약 천명을 취업시켰습니다. 앞으로 동북 흑벌과 관련된 제품이 더 많이 알려지고 룡강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게 할 것"이라고 하였다.
요하현 흑봉그룹 리사장 강위.
독특한 자연생태환경과 깊은 문화적 저력은 이곳에 고품질 발전의 저력을 부여한다.새로운 시대의 우수리 선가가 새로운 연역과 선창을 받고 있다.
독특한 자연생태환경과 두터운 문화유산은 이곳에 고품질 발전의 저력을 부여하였다. 새로운 시대의 우수리강 배노래는 새롭게 부르고 전승되고 있다.
저녁의 우수리강 풍경.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리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