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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걸, 군인情怀로 펼쳐가는 '퇴역군인 부화창업'의 꿈

연변군융중창과학기술발전유한회사와 연변주퇴역군인창업원 대표, 연변퇴역군인 및 렬군속배려협회 부회장 겸 비서장, 연변주우수청련위원

2022-09-09 11:38:22

일찍 2018년 4월 국가퇴역군인사업부가 정식 설립된 가운데 2021년 연길첨단기술산업개발구 과학기술혁신원에 갓 설립된 연변주퇴역군인창업원(군창원)에는 퇴역군인 부화창업에 대해 문의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고 있다. 최근 22번째 기업이 군창원 입주를 마쳤다. 굳건한 신조마냥 항상 초록색 군인복을 입고서 분주히 바쁜 그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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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주퇴역군인창업원 대표이자 연변주퇴역군인및렬군속배려협회 부회장, 연변주우수청련위원인 그는 제대해서부터 시종 '나 한사람보다는 우리를' 위한 일에 지극정성을 쏟고 있다. 그는 적막했던 시골마을 훈춘시경신진회룡봉촌 빈곤해탈공작에 앞장선 열혈청년서기이기도 했으며 군인본색으로 퇴역군인 부화창업의 바닥짐(压舱石)이 되고자 하는 퇴역군인이기도 하다.

여전히 창업을 꿈꾸는 열혈 청년서기

1988년생 김걸, 변강삼각주 훈춘에서 태여났다. 어릴 적부터 군생활에 남다른 설레임과 동경을 품고있었다. 16살에 섬서성 군구에서 무선통신병으로 군대생활을 시작했으며 그때 이미 고생과 곤란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력과 추진력을 키웠다. 온몸과 마음으로 군대생활을 열애했던 그는 2006년 '우수사병'의 영예칭호를 받았고 자학으로 북경군지전수학원 본과공부를 마쳤으며 12월에 공산당에 가입했다.

제대 후 2007년부터 그는 훈춘시공안국, 훈춘시도시종합관리국, 길림성고속도로교통경찰 등을 전전하다가 2015년 5월부터는 창업의 동풍을 빌어 저만의 사업체를 운영하기로 마음먹었다. 당시 마침 훈춘국제협력시범구가 막 설립되면서 훈춘신도심 건설이 한창이였다. 김걸은 첨단 유기농 록색채소라는 산업을 겨냥하여 쌍신촌의 토지를 과감하게 도급맡고 500만원의 투자를 끌어들여 21동의 13헥타르에 달하는 온실하우스를 건설하며 금수농업과학기술유한회사를 설립했다. 회사는 현지 농민을 우선적으로 고용하여 주문에 따라 재배하고 재배과정에서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고객이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지가 오염되지 않도록 보호했다. 바람직한 생각이였지만 현실은 잔혹했다. 농업프로젝트의 효익이 불안정해 은행대출을 받기 어려운데다가 재배경험이 없었기에 첫해 채소 생산량은 결코 높지 않다. 하지만 어려울수록 앞을 향해 돌진하는 것이 군인의 정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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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듬해, 그는 길림성 농업과학원 전문가를 초빙하여 농업지도와 토양개량을 진행했고 농업 재정 보충과 국가 흥변부민 보조금을 적극적으로 신청했다. 동시에 판매방식을 적극 개선하고 고급시장을 대상으로 회원제 판매모식을 택해 손님들이 휴대전화에서 QR코드를 스캔하여 주문하고 물류를 통해 고객에게 신선한 채소를 배송했다. 그러자 유기농 채소의 생산량은 두배가 되였고 가격도 10원에서 40원으로 올랐다. 규모화 재배를 형성하고 산업화 경영을 발전시켜 더 많은 농가가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2017년 그는 훈춘시영안진쌍신촌 위원회와 계약을 맺고 기업에 대해 지분 개혁을 실시하여 기지를 마을 경영 기업으로 바꿨다. 몇년 동안 기업은 쌍신촌과 부근의 30여명 농민을 취업시켰고 마을 고정자산을 800만원 증가시켰는 바 매년 100여 만원의 수입을 창출했는데 이는 마을 경제의 중요한 수입원이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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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일들을 하고자 했던 청춘의 열정은 식을줄 몰랐다. 그는 유기농 채소 뒤에 내포된 커다란 상업적 가치를 내다보며 '기지+실체'라는 생산과 판매를 일체화한 유기농 채소 판매 모식을 구축하고 독특한 민족료식기업을 설립하여 조선족 전통음식문화를 전승하는 동시에 더 많은 고객들이 맛있는 민족 음식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랬다. 2017년에 김걸은 크라우드 펀딩식으로 300만원을 투입하여 훈춘시 진달래민속음식발전유한회사를 설립했고 방천풍경구로 통하는 필수 길에 진달래민속관을 열었다. 민속관은 전체면적이 2000평방메터, 건축 디자인은 모두 조선족전통식이였다. 동시에 200헥타르의 유기농논과 50헥타르의 집단림을 청부받아 아프리카기러기 2000마리를 산양했다. 자체적으로 생산과 판매를 형성한 성과로 2018년 5월 중앙방송국경제채널에서는 진달래민속관에 대한 보도를 대거 방송하기도 했다. 민속관은 매년 5만여명의 관광객을 접대하였으며 매출액 150만원 이상, 경신진 현지 여덟 농가의 취업을 직접 이끌었다… 허나 그의 마음 속에는 시종일관 '삼농’ 문제가 깊이 묻혀있었다. 그는 ‘나 한사람보다는 우리를’ 위한 일을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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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훈춘시위조직부는 촌급당지부서기를 공개초빙했다. 우수한 성적으로 시험에 합격한 그는 훈춘시위조직부 동태화관리대상으로 되였다. 그리하여 2019년 1월부터 창업치부선줄군으로 훈춘시 경신진 회룡봉촌의 당지부서기를 맡았다. 회룡봉촌은 과거 항일전쟁과 항미원조시기 무수한 영웅렬사를 탄생시키고 현대에는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혁명마을, 인재마을로 소문이 자자하다. 그런데 최근 몇십년간 국내외 로무송출 붐이 일면서 회룡봉촌 인구는 급격히 줄어들고 촌민 평균 나이는 70세로 미래 발전에서 큰 난관에 봉착했다. 가장 악렬한 환경의 편벽한 시골마을인데다 총 27가구에 46명밖에 안되는 이곳에서 김걸은 짧게나마 새로운 기층도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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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어떤 거창한 발전전략보다는 먼저 로인들에게 자식같은 마음으로 다가갔다. 한산하기 짝이 없었던 마을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문화관에서 위문공연을 오지 않나 전문의가 찾아와 무료 건강검진을 해주지 않나 또 로인절과 같은 명절날이면 애심기업과 단위들에서 효도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 할일 없고 생활의 락도 적었던 로인들과 그는 정녕진정을 나누는 아들같은서기로 되였다.

그후 그는 연변황소사육항목, 태양광발전프로젝트, 도시건설프로젝트 등으로 마을의 소득을 이끌어내며 촌민들에게 실제적인 혜택을 안겨다줬다. 훈춘시위 조직부 공개선발로 합격해 2여년간 촌건설과 발전에 최선을 다해온 김걸은 촌을 떠난 현재도 마을사람들의 사랑과 인정을 받고 있다.

이어김걸은 다시 창업을 시도했다…

군인정회로 펼쳐가는 '퇴역군인 부화창업'의 꿈

습근평 총서기는 2015년부터 중앙군위개혁공작회의에서 ‘국가측면에서 퇴역군인관리보장공작령도와 서비스보장체제를 건전히 할 것’을 강조했으며 이듬해 재차 ‘군간부 안치공작의 출로는 심화개혁에 있다’고 지적했다. 2017년 제19차 당대회이래 총서기는 ‘퇴역군인관리보장기구’를 설립할 것을 선포했으며 2018년 제13차 전국인대 제1차회의에서 비준이 결정되였다. 총서기는 해방군 및 무장경찰부대대표단 전체회의에서 ‘반드시 퇴역군인관리보장공작을 잘하고 군인들이 피를 흘리고 눈물까지 흘리게 해서는 안된다. 군인은 전 사회가 존중해야 하는 직업이다. 퇴역군인 안치와 창업 정책은 착실히 락실되여 퇴역군인 및 그 가속들을 위해 복무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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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차례 출장길에 나선 김걸은 국가에서 퇴역군인사업부를 설립한다는 기사를 읽고 벅차오르는격정을 가라앉힐 수 없었다. 모든 퇴역군인의 감정이 그러하듯 부대와 전우는 그들의 변함없는 추억이자 영원한 그리움이다. 거기다일찍 창업으로 성공가도를 달린 적 있었던 그는 정확한 판단력으로 돌아오자마자 바로 퇴역군인사무국 국장실문을 과감히 두드렸다. 2020년 12월에 이미 회사를 설립한 그는한동안의다방면 노력을 통해 마침내 연변주퇴역군인창업원을 설립시켰다.

목전 회사는 1400여평방미터의 대형CBD 사무공간 2개, 1000여평방미터의 대형 멀티미디어 스튜디오 1개와 150여명 동시사무를 수용할 수 있으며 연변주기업가협회, 연변대학, 길림법호변호사사무소 대표 등 20명으로 구성된 전문화된 창업 지도팀을 구축했다. 현재 군창원이 부화 중인 회사는 22개로 청년취업자 70여명을 이끌고 있으며 종합 년간생산액은 1000여만원에 달한다. 2021년 4월, 연변주퇴역군인사무국은 정식으로 연변주퇴역군인창업원 간판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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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란 아주 험난한 과정이기도 하지만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무엇보다도 뜻 깊은 과정이라고생각한다. 군창원은 이름처럼많은 퇴역군인들을 위한 '부화창업'에 힘쓰고 있다. 우리는 창업의 닻을 올리려는 퇴역군인들에 힘을 실어주는 압창석 역할을 잘 해낼 것이다!"

한편 일전입주기업운영토론회의가 군창원에서펼쳐졌다. 여러 입주기업들과 은행대표가 이번 회의에 참가했다. 업체들은 서로 상황들을 소개한 가운데 김걸은 자금, 시장, 인재 등 방면을 둘러싸고 기업들의 구체적 수요에 따라 실현가능한 자원을 동원 및 매칭하도록하였다.

입주기업은 그야말로 군창원의 자식과도 같은 존재이다. 실제로 '부화'란 알을 깨고 밖으로 나오는 과정을 의미하는 말이다. 알이란 남이 깨주면 그저 남 먹이에 불과하지만 스스로 깨고 나오면 독립된 생명으로 재탄생되는 것이다. 김걸에게 있어서도 '부화창업'은 그러한 의미이다. 입주업체 하나하나가 저들만의 사회적가치를 찾아 스스로 실현하도록 분투하는 것. 그 소중한 과정들에 군창원은 함께 창업일기를 쓰고 싶은 것이다.

현재군창원 입주기업인 길림홍당과학기술유한회사는 이미 연변주과학기술혁신발전계획 프로젝트 서렬에 포함되였고 화진이학건강관리서비스센터는 연변주제1회어린이건강성장전문행사를 개최하였다. 김걸또한 선후 두차례 연변주를 대표하여 성 전체 퇴역군인 창업대회에 참가해 길림성퇴역군인창업선봉의 영예칭호를 따내기도 했다.

한편 김걸은'로혁명근거지'패 연변입쌀을 출품했는데 이는이미 광범한 주문량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연변이란 로혁명근거지가 키워낸 입쌀을 통해 전국에 연변의 홍색문화와 유구한 력사를 한층 더 알리고 싶다.

"군영을 떠난지 16년이 되였지만 군대의 정결이란 끊기 어려운 것이며마음은 여전히 많은 전우들과 련결되여 있다. 이들과 함께 같은 꿈을 꾸는 것이 내 인생 가장 큰 가치이자 자랑이다" 언젠가 '퇴역군인 부화창업’이 무성한 숲을 이루면서 김걸의 꿈도 더욱더 푸르러지리 싶다.

다음 단계에서 김걸은 서비스 프로그램을 늘여 군창원을 변방지역의 옹군우속, 옹정애민 교육기지로 구축하며 포만된 정신과 우수한 성적으로 제20차 당대회를 맞이할 계획이다.

/류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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