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탕원현 탕왕조선족향 홍기촌은 산업발전 구상을 혁신하고 아스파라거스(芦笋)특색 재배산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켜 농민들의 소득증대와 농촌진흥 발전을 돕고 있다.
2019년 봄 부터 마을의 빈 터전을 리용해 유럽에서 10대 야채 중의 왕으로 인정 받는 아스파라거스 재배를 위주로 하는 뜨락경제를 발전시켜 촌민들의 소득증대를 꾀했다.
진성주 리사장을 비롯한 홍기촌지도부성원들은 여러차례 외지의 아스파라거스 생산기지를 방문하여 아스파라거스가 생장할 수 있는 토질, 수분, 적산온도, 무상기 등 환경조건의 적합성 및 기술지도 여부를 체크하고 활착률, 묘목 가격, 시장판매 가격 및 전망 등 면밀한 시장조사를 거쳐 2019년 봄부터 이를 실천했다. 현재 홍기촌에는 500평방미터의 아스파라거스 육모하우스가 1동 있으며 아스파라거스 재배면적은 1만5천평방미터에 달한다.
아스파라거스는 백합과 다년생 초본식물로 온대성 채소이며 서늘하고 겨울이 있는 지역에 적합하다. 파종에서 수확까지 3년 가량 걸리며, 수확기간은 15년에 달한다. 아스파라거스는 아스파라긴산이라는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아스파라긴산은 아스파라거스 특유의 씁쓰름한 맛의 주성분인데, 주로 신진대사를 촉진해 단백질 합성 작용을 돕는다. 피로 회복과 자양강장 효과가 있으며, 아스파라긴산 함유량이 콩나물의 1000배에 이를 정도로 많아 숙취 해소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봉오리에는 유기 화합물인 루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혈관을 강화하고 혈압을 낮춰 고혈압 예방 및 리뇨작용에 효과적이다.
탕원현아스파라거스재배합작사 진성주 리사장은 “우리가 재배한 아스파라거스는 연하고 아삭하며 식감이 달콤해서 아주 잘 팔립니다. 올해 첫 수확한 갈대순을 1근 당 10원씩 팔았고 올해 총 1만 3500근 정도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원가를 제하고도 8만원을 쉽게 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홍기촌 아스파라거스 특색 재배의 선두주자인 그는 한국에서 더 많은 돈을 벌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귀향하여 아스파라거스 재배 합작사를 설립하고 마을 사람들을 치부의 길로 이끌었다.
홍기촌의 아스파라거스재배는 촌주식합작사형식으로 운영, 41호 촌민이 가입해 매주 500원, 도합 200주의 10만원 자본금을 투자가동자금으로 시작했다. 현재 홍기촌의 아스파라거스 총 수확고는 약 6000여킬로그램에 달하며 1킬로그램당 16-20원좌우에 판매되고 있다. 하여 대략 잡아도 1년간 10만원의 수익을 올릴수 있으며 향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합작사 수익의 15%는 빈곤호 수익증대자금으로 활용되고 10%는 촌집체자금으로 루적되며 75%는 촌민주주들에게 분배를 실시한다.
홍기촌 리진순 회계는 합작사의 주주들인 41호 촌민들에게 수익을 가져다줄 뿐만아니라 32개의 일자리도 제공하여 로무증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5월부터 아스파라거스 채집을 시작하는데 일당 100원씩 한달에 보름간 일하며 3개월간 지속되여 평균 5천원가량 벌수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 진흥은 농촌 진흥의 중요한 기초이며 농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전제이다. 작은 아스파라거스는 농촌진흥의 길로 이어져 홍기촌의 소득증대를 지탱하는 ‘큰 산업’이 되였다.
향후 홍기촌은 아스파라거스 재배업의 규모화, 산업화, 현대화, 브랜드화를 달성해 마을 집단경제를 성장시키고 촌민들의 돈주머니를 더욱 두둑하게 할 것이다.
/진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