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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할빈시 조선족 체육운동회 열려

2022-08-08 15:38:44

중국공산당 20차 당대표대회를 기쁘게 맞이하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며 흑룡강성위와 할빈시위의 민족사업회의정신을 관철, 락착하여 민족단결진보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민족전통문화의 보호와 전승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열린 2022 할빈시 조선족 체육운동회가 8월 6일과 7일 이틀에 거쳐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방역지침을 엄수한 가운데 알차고 뜻깊게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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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의 영향으로 3년만에 열린 이번 운동회는 할빈시민족종교사무국에서 지지하고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에서 주최하였으며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주관, 흑룡강성예술연구원, 흑룡강대천미디어기획유한회사, 그리고 할빈시의 각 조선족단위, 사회단체와 기업, 향우회, 할빈한국상회 등에서 협조했다. 

이번 운동회에는 할빈시의 15개 조선족단위, 사회단체, 향우회에서 파견한 29개팀이 출전, 축구에 8개팀, 남자배구에 8개팀, 녀자배구에 7개팀, 혼성배구에 6개팀이 참가했다. 방역지침에 따라 참가자 전원이 48시간내의 핵산검사증명, 건강코드, 행적코드를 제출하고 인원제한규정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만 입장가능한 상황이였지만 시종 화기애애하고 상호 배려하며 운동에 대한 열정과 투혼, 감동적인 장면이 속출하는 단결과 화합, 만남의 장으로 거듭났으며 '단결, 친선, 분발, 전진' 을 목표로 할빈시조선족들의 운동수준과 정신면모를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69세로 이번 운동회의 최고령선수인 상지향우회 남자축구팀의 마인기선수는 손자벌인 선수들과 함께 출전하여 수비수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으며 67세에 주전 세터(二传)로 활약하는 오상향우회 남자배구팀의 윤수동선수, 66세에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는 할빈시조2중 동문회 혼성배구팀의 정학철선수, 63세에 감독으로부터 주전 세터를 포함한 전방위적으로 활약하는 탕원향우회 남자배구팀의 고남선수, 60세로 녀성출전선수가운데 최년장자이지만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는 할빈시조2중 녀성배구팀의 리영자선수, 정년퇴직했지만 원 소속단위의 부름에 한걸음에 달려온 흑룡강신문 혼성배구팀의 김은희선수(59) 등은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되였다. 자타가 공인하는 이번 운동회 녀자배구경기의 최우수 공격수인 할빈시조1중의 윤예선학생(19) 은 엄마인 김홍란교사와 동반 출전해 할빈시조1중 녀자배구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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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의 치렬한 각축을 벌인 결과 남자축구경기에서 성고자향우회팀이 우승을, 할빈시조선족청년친목회팀이 준우승을, 상지향우회팀이 3위를 차지했다. 남자배구경기에서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팀이 우승을, 상지향우회팀이 준우승을, 할빈시조선족제2중학교동문회팀이 3위를 차지했다. 혼성배구경기에서 할빈시조선족제2중학교팀이 우승을, 할빈시조선족제2중학교 동문회팀이 준우승을,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팀이 3위를 차지했다. 녀자배구경기에서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팀이 우승을, 오상향우회팀이 준우승을, 할빈시조선제2중학교팀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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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회기간 흑룡강성 무형문화재 보호항목으로 등재된 조선족윷놀이 표현활동과 조선족전통씨름 경기도 이채를 돋구었다. 씨름경기에서 녕안향우회팀의 최국 선수가 우승하고 탕원향우회팀의 리명식선수가 준우승을, 녕안향우회팀의 김광석선수가 3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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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할빈시조선족제2중학교, 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등 조선족단위와 탕원향우회, 빈현향우회 등 8개 단체가 체육도덕풍격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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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박태수회장은 이번 운동회를 위해 물심량면으로 아낌없는 기여를 해준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흑룡강대천미디어기획유한회사, 한국재외동포재단, 흑룡강성 조선족기업가협회, 할빈중한국제창신창업센터, 월드옥타할빈지회, 할빈동현과학기술유한회사, 프라이드골프회사 등과 참가단체의 책임자, 선수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코로나19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운동회지만 모든 관계자들의 공동의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치룰수 있었다며 아름다운 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고 기쁨을 힘으로 바꾸어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며 힘을 모아 중국꿈을 실현하는데 이바지 하고 실제행동으로 할빈시 조선족사회 각항 사업의 건강한 발전을 추진함으로써 20차 당대회의 승리적인 개최를 기쁘게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진종호 기자, 사진 리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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