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에 따라 중국 기업들이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세관총서(관세청)가 19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RCEP이 발효된 후 반년 동안 중국 수출기업에 RCEP 원산지증명서 26만 6천건이 발급됐다. 화물 가치로 환산하면 979억원으로 수입국 관세 7억 1천만원을 감면받을 수 있었다. 또 238억6천만원의 수입품이 5억 2천만원의 관세 감면 효과를 누렸다.
RCEP 시행을 위해 세관총서는 '심사비준을 거친 수출업체' 제도를 마련하고 수출 원산지증명서 온라인 신청, 스마트 심사, 셀프 출력 등 기능을 최적화했다. 또 RCEP 원산지 련락 메커니즘을 활용해 46억9천만원의 수출품이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한편 7개 회원국의 협조를 받아 중국 수출기업이 셀프 출력한 원산지증명서가 효력을 가졌다. 외국 측의 사정으로 중국 수입기업이 원산지증명서를 아직 받지 못한 화물에 대해서는 담보 통관을 시행해 기업이 사후에 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해관은 RCEP 회원국과 해관 검역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미얀마, 캄보디아와 농산물 대(對)중국 수출의정서를 체결했다. 또 RCEP 회원국들이 새로 출시된 기술 관련 무역조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 19개 불합리한 조치에 대해 교섭 및 대응하도록 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