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뭇새들로 장관 이룬 부금습지

2022-07-05 13:54:03

7월의 한여름, 부금국가습지공원에는 갈대가 무성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다. 멀리 바라보니 재두루미 4 마리가 바람을 타고 날고 있고 갈대숲옆에는 노랑부리저어새떼가 머리를 숙이고 물고기를 잡고 있다.

깊은 습지에 사람의 기척은 없고 새 울음소리만 들려 더 그윽해 보인다. 삼사십마리의 대백로가 물에서 헤여다니고 만마리에 가까운 물닭이 떼지어있다. 큰 버드나무 한그루에서 수십마리의 갯가마우지가 날개를 활짝 펴고 해빛을 받으며 습지 가장 높은 곳의 풍경을 독차지하고 있다. 새를 구경하는 건물은 유치원을 방불케 한다. 집 옆의 잔도 울타리에는 갓 날게 된 아기붉은부리갈매기 수백마리가 빽빽이 늘어서 있다. 붉은부리갈매기의 부모들은 역할이 분명했는데 어떤 것은 먹이를 주고 어떤 것은 경계를 하고 있었다. 매가 접근하면 꽥꽥 소리를 지르며 10여마리씩 무리를 지어 맹금을 쫓아내군 한다. 관광객이 접근하면 시끄럽게 떠들어 사람들을 '유치원'에서 쫓아낸다.

삼강평원의 중심부에 있는 부금국가습지공원은 총면적이 3.3만무에 달한다. 매년 여름철에 1만여마리의 철새가 이곳에서 번식하는데 그 밀도가 놀라울 정도다. 동북아에서 철새가 이동하는 통로의 중요한 중간기착지로서 봄과 가을이면 이곳에는 십여만마리의 철새가 머문다. 현재 이 습지공원에서는 170여종의 조류가 발견됐고 재두루미, 두루미, 검둥수리 등 국가 1 급보호동물이 7가지 있고 노랑부리저어새, 백조, 원앙 등 국가 2 급보호동물이 27가지 있다.

푸른 하늘을 날아예고 푸른 물에서 노니는 뭇새들의 조화로운 모습은 부금국가습지공원의 가장 진실한 생태미를 기록하고 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마국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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