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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공존하는 커피문화

2022-07-01 14:44:10

향긋한 커피 한잔과 어우러진 음악공연, 힐링받는 느낌이 들 것이다.

최근, 연길시 육신골목에 위치한 시온라이브카페에서 여울기악단이 가야금과 해금으로 어우러진 민족음악 공연을 펼치고 있었다. '양산도'와 '초소의 봄'을 시작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카페를 찾은 고객이 음악신청을 하자 현대음악과 민족악기의 콜라보가 시작돼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고 풍요롭게 해줬다.

시온라이브카페에서 여울기악단의 리더 김순화(왼쪽)와 카페 사장 구만국(오른쪽)이 콜라보 공연을 하고 있다. 

음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공간과 무대를 만들고 음악과 공존하는 커피문화를 발전시키고저 시온라이브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사장 구만국이 소개했다.

그는 “연변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음악인’들과 알려지지 않은 좋은 음악이 정말 많습니다. 그들의 향후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음악 자체를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해주고 싶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매일 다른 쟝르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A4밴드, 연변대학 BMT동아리, 청년 작곡가들 등 여러 부류의 ‘음악인’들을 요청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무대를 선사하기에 노력한다고 한다.

대학교에서 민족성악을 전공한 그는 민족음악에도 남다른 애착과 사명감이 있단다. 그리하여 한주일에 하루는 우리 민족 음악으로 무대를 채우고 싶어 여울기악단을 섭외했다.

여울기악단의 리더 김순화는 코로나사태로 부득이하게 많은 공연이 취소되여 민족음악을 선전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어 아쉬웠는데 이런 친근한 방식으로 민족음악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너무 색다르고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김순화는 “기존의 민족음악 공연은 대중들이 거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페공연은 음악으로 소통하고 음악으로 하나되는 분위기를 조성해줍니다.”라면서 고객들이 단순히 음악을 들으러 온 것이 아닌 음악을 즐기러 온 것임을 보아낼 수 있다고 전했다.

시온라이브카페는 개업한 지 한달 남짓 하지만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려는 고객이 점차 늘어나 단골손님까지 생겨났단다.

“고객들이 차분히 공연을 보고 듣는 것이 아니라 노래에 맞춰 때로는 환호하고 때로는 휴대폰 플래쉬를 켜서 좌우로 흔들기도 하고 때로는 같이 흥얼거리기도 합니다. 가끔은 카페가 콘서트장을 방불케 합니다.” 고객들의 이런 모습을 보노라면 성취감을 느낀다는 구만국이다.

그는 “향후 시온라이브카페는 연변의 음악, 문화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하면서 음악과 공존하는 커피문화가 점차 발전해 관련 카페들이 더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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