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녀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3-2로 중국팀을 누르고 세계녀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우승을 차지했다.
조별 예선 3경기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둔 한국은 8강전에서 덴마크를 3-0으로 완파한 뒤 4강전에서도 일본을 3-0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오르고 중국도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4강전에서도 태국을 3-0으로 격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선봉으로 나선 한국의 안세영선수가 중국의 진우비선수에게 1-2로 패하며 중국팀이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한국의 복식 리소희-신승찬이 세계 녀자 복식 랭킹 1위 진청신-가일범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1-1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의 김가은이 중국의 하빙교에 패하면서 1-2로 뒤져 벼랑 끝에 몰렸지만 한국의 제2복식 김혜정-공희용이 중국의 황동평-리문매를 누르며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우승을 결정지을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의 심유진이 중국의 왕지이와의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면서 한국 녀자 배드민턴팀은 3-2로 중국을 누르고 12년 만에 우버컵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녀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와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단체전으로 각각 우버컵과 토마스컵으로 불린다.
동시에 열린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인도팀이 3-0으로 인도네시아팀을 누르고 토마스컵을 차지했다.
/본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