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물결이 출렁이는 수확의 금추계절 녕안시조선족중학교에서는 성대한 건교 80주년 경축행사를 진행했다.
1945년 항일전쟁승리의 함성소리와 함께 고고성을 울린 녕안시조선족중학교는 80년이라는 도도한 력사의 흐름속에서 력대 학교지도부와 현임 한대성교장을 위수로 하는 지도부의 령도하에 특색교육으로 민족교육의 위상을 영위해가고 있다.

10월 22일 저녁 6시 녕안시조선족중학교 체육관에는 500여명의 사생들이 운집한 가운데 특별기념공연이 성황리에 펼쳐졌다. 녕안시위 시정부, 녕안시교육체육국, 녕안시통전부, 녕안시정협 등 각급 령도와 성내외 음악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80명 관현악대와 100명 교사와 부분 학생들이 출연한 대합창 ‘중화를 사랑하네’와 ‘교가’로 막을 올린 기념공연은 시작부터 환락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전교 사생들이 모두 동원되여 선보인 절목은 한결같이 단합된 녕안조중의 풍모를 여실히 보여주어 관중들을 감동시켰다. 장내는 “와!” 하는 함성소리와 함께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가 그칠 줄 몰랐으며 퇴직교원활동팀의 장고춤 ‘희열’이 고조를 이끌었다.
대회에서는 40년간의 교직생애에서 18년간(2005--2023년) 교장직을 력임하면서 녕조중의 발전장대를 이끈 리정출 전임교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하였다. 한대성교장이 직접 리정출 전임교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하는 장면은 녕안조중의 우수한 전승문화를 보여주기에 충분하였으며 사생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학교지도부에서는 개학초부터 건교 80주년 계렬활동을 체계적으로 계획실행하였다.
계렬활동기간(9월 3일-10월 22일)을 정하고 ‘명기, 전승, 응집, 분진(铭记 传承 凝聚 奋进)’란 주제활동으로 출범의식을 거행하였다. 홍색주체활동으로 교정의 벽문화를 갱신하였으며 학생들을 조직하여 열병식과 홍색영화 관람하기, 응모작문경색, 벽보란 꾸미기 등 활동을 진행하였다. 다음 교사절을 맞으면서 ‘사덕사풍’우수교사들을 표창장려 하였으며 전교적으로 가을철 구류운동대회를 활발히 진행하였다. 또 학생들의 미술, 서예, 회화, 촬영경색을 조직하였을 뿐만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만든 교학의기 전시, 항공비행모형 전람도 가졌다.
학교지도부의 명철한 특색교육 목표, 교원들의 진지한 사업태도, 하나같이 단합된 정신은 상급령도 및 사회 각 계층의 긍정과 지지를 받고 있다.

1945년 10월 항일전쟁 승리와 함께 고고성을 울린 녕조중은 1947년 농촌토지개혁과 더불어 참군열조가 일어나 120여명 학생들이 나라를 위하여 참군했다. 조선전쟁이 발발하자 140여명 사생들이 적극적으로 참군하여 항미원조 전쟁터로 달려나갔다. 그 험난한 년대에도 민족학교를 굳건히 지켜내여 2002년 9월 학생수가 무려 1378명에 달했는바 시종 전성적으로 드높은 진학률을 자랑하였다.
새로운 변혁의 시대 녕조중은 한대성 교장을 위수로 지도부의 지도하에 드높은 사명감을 지니고 찬란한 미래를 향하여 멋진 악장을 엮어가고 있다.
/박영만 기자 최영란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