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할빈시 도리구 려강로 린근 송화강 강가의 한 작은 자작나무 숲에서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과 사진촬영을 즐기고 있다.
깊은 가을의 자작나무는 곧은 줄기가 하늘로 높이 뻗어있고 나무껍질은 종이처럼 하얗다. 나무끝에 달린 잎들은 이미 초록색에서 황금색으로 변했으며 해살 아래에서 짙은 색조와 매혹적인 경치를 뽐내고 있다.
숲속에서는 바람에 나무잎들이 살랑살랑 흔들리며 수시로 떨어져 땅우에 금색 담요를 깔고 있다.
/흑룡강일보
편역 라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