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넘쳐나는 검은깨 가공식품은 많은 이들에게 건강식품으로 통하고 있다. 특히 "검은깨가 모발 건강에 좋다"는 말은 사람들로 하여금 '흰머리 복원'이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 그러나 사실 검은깨를 먹는다고 해서 흰머리를 되살릴 수는 없다.
모발 색갈을 결정하는 주체
모발 색상은 모낭 속 멜라닌 세포가 결정한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모낭의 멜라닌 세포가 분비하는 멜라닌(진성멜라닌, 희성멜라닌)은 머리카락을 검정색, 갈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나타나게 한다. 이 분비기능은 유전, 스트레스, 로화, 질병, 영양 상태 등에 영향을 받아 개체별 모발 색상 차이가 발생한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멜라닌 세포 기능이 손상되거나 퇴화, 죽게 되면 모발이 하얗게 변하며 일단 모낭이 멜라닌 생성을 중단하면 흰머리는 되돌릴 수 없게 된다.
검은깨의 실제 모발 건강 효과
검은깨는 영양가가 풍부하며 특히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비타민E, B군 비타민, 칼슘, 철분, 아연, 구리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 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으로 모낭 로화를 지연시키고 구리와 철분은 다른 영양소와 협력해 멜라닌 합성을 도우며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건조함과 취약성 등을 개선한다.
따라서 적당량의 검은깨 섭취는 모발 광택과 탄력성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흰머리 역전의 어려움
비록 검은깨가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이미 퇴화하거나 죽은 멜라닌 세포를 재생시킬 수는 없어 흰머리를 되돌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흰머리 발생 원인은 복잡하며 단일 식품으로 유전이나 로화같은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조기 백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의 균형 잡힌 영양섭취가 중요하며 잦은 염색/펌, 자외선 로출, 과도한 당김 등 모발 손상을 줄이고 수면 부족 해소,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필요한 경우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출처: 인민넷
편역: 함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