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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 장편사화집 《이야기 중국조선족사》 출간

2025-04-03 09:09:58

"력사의 행간에 영속할 우리들의 이야기를소명의식을가지고 진지한 '이야기군'의 자세로 들려주고저 한다."

소설가 김혁의 장편사화집 《이야기 중국조선족사》 상, 하권이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였다.

《이야기 중국조선족사》(상, 하)는 70여만자의 편폭을 10개 장으로 나눠 조선족의 눈물의 이주와 개척으로부터 일제와 사활을 건 처절한 항일전쟁과 해방전쟁,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창립에 이르는 력사과정을 파노라마적으로 다루었으며 따라서 이 과정에서 력사에 한획을 그은 걸출한 인물들의 립지적인 이야기도 시대별로 묶어 조명하고 있다.

김혁은 25일 있은 인터뷰에서 책의 집필에 결정적으로 동기를 부여해준 원 주당위 선전부 부부장 채영춘을 언급했다.

“연변 문화계 ‘리더’의 한 사람으로서 채영춘 부부장은 민족사를 일목료연 정리한 책자를 내려는 일념으로 세세하게 기획한 후 나에 대한 신뢰로 이 막중한 짐을 맡겨주었다.”

김혁은 집필과정에 유구하면서도 또한 전해져내려갈 ‘이야기’라는 고유의 형식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제반 력사를 관통하는 선연한 이야기를 다시 들려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야기 중국조선족사》는 수많은 연구자료와 문자로 설명하기에는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는 력사를 ‘이야기’라는 알기 쉬운 형식으로 풀어냈고 진귀한 력사사진 50폭을 선정해서 수록하는외에 저자가 십여년간 력사답사의 과정에 찍어두었던 현장사진들을 곁들였다. 이로써 넓은 독자층과 청소년들이 묵직한 력사를 흥미진진하게 읽고 소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고심했다.

일찍 몇년 전, 김혁은 연변대학에서 펼쳐진 ‘스토리텔링’ 세미나에 참가해 해내외 학자들을 상대로 룡정 테마 관련 특강을 한 적이 있다.

“우리에게는 많은 이야기가 있다. 우리의 산하, 우리의 력사에 깃든 그러한 것들은 매우 유용한 이야기 소재가 된다. 특히 우리의 관광명소에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룡정은 사과배이야기, 화룡은 청산리이야기, 안도는 집단부락이야기, 왕청은 항일밀영의 이야기, 훈춘은 충청도 마을이야기… 이야기 생산자들이 보다 자유롭게 가공할 수 있는 원형들이다.”

김혁은 그동안 평전, 르포, 기행문, 소설, 시, 칼럼, 뮤지컬 등 여러 쟝르로 민족의 력사와 인물들을 꾸준히 조명해왔다. 그의 8부의 장편소설중 2부를 빼고는 모두 력사소설의 형태를 띄고 있다. 김혁은 자신의 ‘문학적 다큐멘터리’의 특징을 지니는 저널리즘적 글쓰기가 다른 작가들과 변별되는 부분이라며 이러한 창작성향을 내내 간직해왔기에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우리 민족의 백년사를 폭넓은 독서층에 들려주기 위한 작업에 손을 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야기 중국조선족사》는 김혁이 3년여에 걸쳐 집필을 마쳤다.

“방대한 량의 력사사료를 읽은 뒤의 통찰을 통해 민족사와 세계사를 넘나들며 우리 력사를 일목료연하게 보아낼 수 있는 부호와 키워드를 뽑아내고 우리 력사의 갈피 속에서 삶을 빛낸 이들의 전기를 우리들의 영원한 멘토로 삼을 수 있도록 이야기 속에 소환해냈다.”

김혁은 그간 건강상태의 악화로 인해 전국의 병원을 전전하면서도 이 책의 집필을 멈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장대한 민족사를 ‘이야기’라는 나의 창작성향에서 여태 없었던 다른 문체로 집필한다는 막중한 책무와 압박감 때문에 나의 창작생애에서 처음으로 되는 혹독한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장편사화집 《이야기 중국조선족사》는 이미 ‘135’ 국가중점도서출판물기획프로젝트에 입선되였다.

《이야기 중국조선족사》의 집필을 끝내고 김혁은 장편소설 <사이섬으로 가는 기차>의 창작에 매진하고 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이 작품은 판타지 기법으로 조선족 100년사를 조명하게 된다. 김혁은 향후에도 이처럼 력사의 행간에 영속할 우리들의 이야기를 소명의식을 가지고 진지한 ‘이야기군’의 자세로 들려주려고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혁은 《연변일보》, 《길림신문》 등 매체에서 26년간 언론인으로 지냈다. 연변대학 조선어문학부 문학석사 연구생 과정을 마쳤고 북경 로신문학원을 수료했다. 중국작가협회 회원이다.

현재 사단법인 룡정·윤동주연구회 법인대표와 룡드레독서회 회장을 맡고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마마꽃, 응달에 피다》, 《국자가에 서있는 그녀를 보았네》, 《완용황후》, 《춘자의 남경》(중, 조, 영문) 등과 인물전 《한락연 평전》, 《강경애 평전》, 《주덕해전》, 《윤동주전》, 독서칼럼집 《옥탑방,책 읽어주는 남자》(상,하) 등 20여권이 있다. 아울러 중국문단의 여러 간행물과 문학플랫폼에 중문시 330여수를 발표했고 세차례 《중국 미니시 년도 순위》에 입선된 바 있다.

출처: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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