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소식: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가 3월 1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의 전세계 무기 수출 시장 점유률이 43%로 증가해 2위인 프랑스의 9.6%를 훨씬 초과했다.
해당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에 비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의 무기수출이 21% 증가했으며 전세계 무기수출 시장에서의 점유률은 35%에서 43%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은 100여개의 국가와 지역에 무기를 공급했으며 무기수출의 가장 큰 부분은 처음으로 유럽에 흘러들어갔는데 13%에서 35%로 급증했다.
보고서는 프랑스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무기 공급국이 되였으며 무기 수출 비률이 전세계에서 9.6%를 차지하고 60여개 나라과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프랑스의 경우 다른 유럽 국가에 대한 무기 수출이 지난 5년에 비해 187%나 증가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선임 연구원 피터 웨즈만은 보고서에서 "비록 나토의 회원국들이 무기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유럽 자체의 군사공업를 강화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간) 대서양 횡단 무기 공급관계는 여전히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으며 유럽의 미국산 무기 수입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의 수치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우크라이나가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으로 되였으며 수입량은 거의 100배 증가했다. 이 시기 우크라이나의 무기 수입량은 전세계 무기 수입 총량의 8.8%를 차지했으며 그중 45%는 미국이 공급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 등의 요인으로 인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유럽의 무기 수입량은 지난 5년에 비해 155% 급증했다. 이중 미국이 64%를 공급했다.
이 보고서는 점유률을 계산할 때 사용된 단위는 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평가지표로서 이 지표는 무기 생산 비용, 감가상각률, 갱신 및 개조 등 복잡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