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이 1명이 퇴장당한 릴(프랑스)을 꺾고 2024-2025 유럽축구련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리버풀은 1월 22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릴과의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홈 경기에서 무함마드 살라흐의 선제골과 하비 엘리엇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7련승(승점 21)의 신바람으로 리그 페이즈 1위를 이어간 리버풀은 오는 30일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최소 2위를 확보하며 16강 직행권(1~8위)을 차지했다.
이날 패한 릴(승점 13)도 11위에 랭크돼 16강 진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플레이오프(PO) 진출권(9~24위)을 확보한 가운데 최종전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꺾으면 16강 직행권을 쥘 여지를 남겼다.
리버풀은 최근 공식전에서 21경기 련속 무패(11승 10무)의 상승세를 이어온 릴을 상대로 전반 34분 커티스 존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살라흐가 페널티아크 정면으로 파고들며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 14분 릴의 오른쪽 풀백 아이사 만디가 경고 루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세도 점했다.
릴은 후반 17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하칸 하랄손이 때린 왼발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조너선 데이비드가 재빨리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밀어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리버풀은 후반 22분 엘리엇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포가 릴의 미드필더 응갈라이엘 무카우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로 빨려 들어가 2-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페인 강호' FC바르셀로나는 이날 벤피카(포르투갈)와 원정으로 치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5-4로 '진땀 역전승'을 따내고 승점 18로 리버풀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도 30일 예정된 아탈란타(이탈리아·승점 14)와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16강 직행권을 품었다.
/본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