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숏폼 플랫폼인 틱톡(TikTok)의 미국 내 서비스가 금지될 위기에 놓이자 중국 소셜미디어(SNS) 앱(APP)인 소홍서(小紅書∙RedNote)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 다운로드 순위에서 소홍서가 1위를 차지했다.
19일 틱톡 사용이 금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 사용자들 사이에서 틱톡의 대안으로 소홍서가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소홍서의 인기 배경에는 얼마 전 틱톡을 금지하거나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미국 회사에 매각하도록 강제할 수 있는 법을 시행하겠다고 한 미국 대법원의 결정이 있었다.
지난 2013년 해외 쇼핑 정보 공유에 포커스를 맞춰 등장한 소홍서는 점차 포괄적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이미지, 숏폼을 통해 제품 리뷰, 라이프스타일 팁, 개인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 세계 소홍서 월간 리용자 수는 약 3억명에 달했다.
소홍서의 주요 사용자는 젊은 층, 특히 도시에 사는 중국 녀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용자의 70%가 1990년대 이후 출생자다. 다만 최근 미국 사용자의 급증으로 사용자층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