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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비자, 중국 직구 3일 안에 받는다

2024-12-06 10:41:12

"한국 소비자가 오전 9시전에 주문을 하면 우리는 바로 제품 선택과 포장에 들어간다. 당일 오후 4시면 선적돼 한국으로 보내져 빠르면 3일 안에 소비자에게 배송된다." 산동 위해종합보세구에 위치한 알리익스프레스(速卖通)창고에서 한 직원이 분류 및 포장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소포를 항구로 향하는 화물트럭에 실으며 말했다.

이처럼 3일 안에 한국으로 배송될 수 있었던 것은 강화된 디지털·지능화 력량 덕분이다. 최근 수년간 위해종합보세구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산업의 디지털·지능화 개조를 적극 추진하고 창고 보관·물류·통관 등 단계에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도입했다. 기업의 수급 매칭 강화, 원가 구조 최적화, 해외시장 확대를 촉진했다는 평가이다.

"올해 중국 쇼핑축제인 '쌍11' 기간 재고량, 주문량, 상품 품목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위해 홍신공급사슬관리회사 차이냐오(菜鸟) 프로젝트부 경리 장국동은 올해 '쌍11' 기간 알리익스프레스 플래트홈의 하루 평균 주문량이 두배로 증가했으며 출고량은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홍신공급사슬관리회사 종합관리부 경리 왕해문은 위해종합보세구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서비스 플래트홈 덕분에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해관 서류의 '초고속 통관'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낮은 서류 작성 효률, 많은 오류, 느린 정보처리 속도 등 문제를 피할 수 있어 통관 효률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위해종합보세구 상무국 부국장 리호는 기업이 해당 플래트홈에 접속하면 플래트홈은 자동으로 기업의 주문정보를 식별한다. 그 다음 주문서·송장(运单)·리스트를 표준 데이터 메시지로 조합해 세관에 전달한다. 통관 승인 회신 문서를 수령한 후 정보 승인 회신 문서를 창고에 전달하고 통관 정보를 한국 통관회사에 발송하면 한국 통관회사는 즉시 한국 세관에 이를 신고한다. 소포는 통관 절차가 완료된 당일 바로 한국으로 발송돼 3일이면 서울에 거주하는 소비자에게 도착한다. 해당 플래트홈은 300여개 업체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통관 주문량이 고봉일 때는 하루 17만~18만건에 이른다.

위해종합보세구에 자리한 차이냐오 화북운첩센터 창고 안에서 한 직원이 길게 늘어진 피킹 리스트를 들고 선반에서 물건을 찾고 있다. 직원은 창고보관 시스템이 설정한 최적의 경로에 따라 움직인다.

"우리는 대옥 창고보관 관리시스템, 신경시스템을 도입해 주문한 상품의 분포 위치에 따라 피킹 동선을 계산하고 있다. 덕분에 피킹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운첩공급사슬 관련 담당자 룡효군은 "출하 시 탑 스캐너가 자동으로 택배의 부피·무게·주문 정보를 식별한 후 이를 플래트홈, 택배회사, 중앙창고 시스템에 전달하면 제3자가 자동으로 정보를 대조 확인해 주문 내용이 정확한 지 판별한다."면서 이로 인해 "인건비를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통관 단계에서 종합보세구는 디지털화 수단으로 통관 서비스를 꾸준히 최적화해 기업의 통관 효률 향상에 일조했다. 더불어 창고관리 측면에서 창고보관 기업은 공급사슬 관리시스템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끊임없이 개선해 재고 규모를 최대화했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AI를 활용한 크로스보더 플래트홈이 고객 프로파일을 생성하고 소비자 수요를 예측하며 마케팅 전략을 위한 데이터를 지원했다.

리호는 "정보화 개조를 꾸준히 추진하고 기업의 적극적인 신기술 도입을 이끌어 택배 시효 최적화와 무역 비용 절감에 힘쓸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유연하며 효률적인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구축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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