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네덜란드 량국의 문화유산 기관이 함께 주최한 '일대녀황 무측천전'이 최근 네덜란드 북부 도시 뢰바르던에 위치한 네덜란드 국립도자기박물관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네덜란드주재 중국 대사관, 중국 문물교류센터, 네덜란드 프리슬란주정부, 중·화 우호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하남성 락양박물관을 비롯한 중국 8개 문화유산기관에서 출품한 총 105점의 귀중한 전시품을 선보였다. 전시에는 도용, 보석, 동거울, 도자기, 금·은기 등 정교한 유물이 포함되여있으며 당나라 력사적 배경과 사회 풍모를 접목해 전설적인 녀황제의 신기로움을 네덜란드 관객에게 공개했다.
105점의 전시품중 30%의 문물이 처음 유럽에서 전시되는 것이다. 네덜란드 관객들이 무측천의 일생을 보다 잘 리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시는 1인칭의 시각으로 무측천의 전기적 일생을 전시했다.
네덜란드주재 중국 대사인 담천은 개막식 축사에서 1972년 중·화 량국 수교 이후 문화 교류를 통해 량국간 리해가 더욱 깊어졌다고 언급했다. 또한 두 나라의 실용적 협력관계 수립 10돐을 맞아 펼치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문물교류센터 손소병 부주임은 축사에서 두 나라는 멀리 떨어져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우호 교류와 경제·문화 협력이 지속되여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네덜란드 국민들이 중국을 방문해 고대 중국의 유구한 문화와 현대 중국의 발전을 직접 체험하기를 진심으로 초대한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국립도자기박물관 관장 크리스 카롱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전시의 취지는 관객이 중국 유일한 녀황제인 무측천을 리해하고 중국의 깊은 문화적 유산을 서구 대중이 더욱 잘 리해하도록 돕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문화 전시를 통해 서로 다른 문명 사이에 다리를 놓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중국 문물교류센터, 하남성 문물국, 네덜란드 국립도자기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며 명년 5월 2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신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