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부터 9월까지 이어진 폭염과 가뭄의 영향으로 한국 여러 지역에서 재배된 배추가 뿌리 생장 부진, 무름병 등의 문제를 겪으며 수확량이 크게 감소했다. 한국 국내 배추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은 현재까지 중국산 배추를 루계로 48톤 수입했다.
한국이 중국 배추를 대량으로 수입하는 동안 국산 김치 가공 기업도 적극적으로 생산 능력과 수출 규모를 확대했다. 전국에서 중요한 김치 수출 기지인 산동성 청도 평도시에서 배추김치는 '생산과 판매가 모두 호황'을 이루는 국면을 보였다.
평도시의 김치 가공 기업의 생산 작업장에서는 여러 자동화 생산 라인이 전속력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절임과 세척, 배수, 드레싱, 사전 랭각, 포장 등 여러 절차를 거친 후 수출 표준에 맞는 김치가 완성된다. 이곳은 하루에 김치 100톤 이상을 생산할 수 있으며 80% 이상이 해외 시장에 수출된다.
산동 청도 모 식품유한회사 관계자 리평: 9월 이후 우리의 주문은 폭발적인 증가를 보였고 한국, 태국, 싱가포르 등 기타 나라에서 비교적 많이 주문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주문량은 전체 주문의 70%를 차지하고 수출 가격도 지난해 동기대비 상승했습니다.
일부 기업 관계자는 9월 이후 매일 50~70톤의 김치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치를 신속하게 통관시키기 위해 현지 세관 부문은 기업이 가능한 빨리 고품질 농산물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도록 록색통로를 마련했다.
석도통상구판사처 주재 영성세관 검사과 조효 부과장: 김치는 신선하게 운송되여야 하기 때문에 수출 김치는 통관 기한에 대한 요구 사항이 매우 높습니다. 영성세관은 신선하고 부패하기 쉬운 농산물의 지역 검사를 위한 '록색 통로'를 설립하였으며 예약 통관을 시행하여 수출 김치에 대해 당일 신고하고 검사하며 통관하는 것을 실현했습니다.
기자가 청도시 농업농촌국에서 료해한데 따르면 현재 청도시에 규모 이상의 김치 가공 기업이 20여개 있으며 올해 청도시의 김치 수출은 1월부터 8월까지 17.3만톤으로 동기 대비 12.8% 증가했으며 김치 30만톤을 한국에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인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