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2024년 제27회 탁구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끝났다.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张本智和)가 3-1로 중국의 림시동을 이기고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고, 조선의 김금영(金琴英)이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张本美和)를 3-1로 역전승해 녀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남자단식 결승전 1세트에서 림시동은 8-2로 앞서며 빠르게 경기상태에 진입했지만 리시브가 꼬이는 실수를 한뒤 하리모토가 6점을 추격해 8-8로 비긴 뒤 11-9로 역전승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두 사람은 2세트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고, 3:3 이후 하리모토가 점차 점수차를 벌려 11:6으로 승리했다. 림시동은 3세트 들어 라인 변경과 백핸드 공격을 강화해 11-4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에서는 하리모토의 컨디션이 더 좋아져 11-5로 이기며 총 점수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녀자단식 결승은 조선의 김금영과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의 대결이였다. 1세트를 김금영이 6-11로 먼저 내준 뒤 3세트를 11-6, 12-10, 11-6으로 이기며 역전승했다. 김금영의 이 금메달은 조선의 첫 아시아선수권 단식 우승으로 조선 탁구 력사를 새로 썼다.
이날 녀자복식 우승도 결정됐는데, 일본의 오토 사즈키/요코이 사쿠라(大藤沙月/横井咲樱)가 팀 동료인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张本美和/木原美悠)를 3-2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는 막을 내렸다. 앞서 열린 기타 종목 결승전에서 중국은 남자단체전, 일본은 녀자단체전, 중국의 림시동/괴만이 혼합복식, 한국의 임중훈-안재현이 남자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출처: 신화통신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