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부족으로 한국의 배추 가격이 폭등했다. 최근 한국 국내 일부 슈퍼마켓에서는 배추 구매를 제한하는 조치를 강구했다.
한국 서울시 한 동네 마트의 배추 한포기 가격이 인민페로 80여원이였다. 가격급등으로 시민들은 배추 대신 양배추 등을 구매하고 있다. 한국의 배추수급 긴장세는 단시일내 완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보조금이 있기 때문에 할인 판매가 가능한 한국국내의 대형 슈퍼마켓에서 배추 한포기 가격은 평균 소매가보다 30%가량 낮은 인민페로 30원내지 40원이다. 한국의 많은 소비자들은 일찍부터 대형 슈퍼마켓 문전에 줄을 서기 시작했다. 한 유명 대형 슈퍼마켓은 1인당 매일배추 세포기만 살수 있다는 구매 규제까지 내왔다.
한국농수산물식품류통공사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25일까지 배추 평균 가격이 지난해 동기 대비 37%좌우 상승했다. 배추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면서 김치 생산량과 슈퍼마켓의 입하량도 일시적으로 줄었다. 최근 일부 슈퍼마켓의 김치는 매진된 상황이고 일부 온라인 쇼핑몰의 김치 상품 50여가지가 품절된 상황이다. 이밖에 한국 국내의 한 학교급식센터는 9월 30일부터 10월 중순까지 김치 공급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9월 27일 한국 정부가 구입한 첫 중국산 배추 16톤이 한국에 도착해 이르면 다음주부터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다음주 한국 정부는 중국에서 배추 80여톤을 추가 수입할 예정이다. 정부 조달 외에 한국 민간무역회사의 배추 수입량도 급증했다. 한국 식품약품관리국에 따르면 9월 24일까지 한국 민간에서 수입한 중국산 배추가 지난해 동기 대비 7배 이상 급증한 530톤에 달했다. 한국산 가을배추가 나오기 전인 10월 중순까지 한국시장의 배추 가격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인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