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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도서관이 추천한 8월의 좋은 책들

2024-08-29 09:30:04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시간들도 끝나고 오지 않을 것 같은 새 시작도 어김없이 맞이하는 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간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여러가지로 바쁘지만 독서, 운동 등으로 나름 대로 알찬 시간은 얼마든지 낼 수 있다. 독서는 세계로 통하는 가장 좋은'길'이다. 어느새 골목에도 책방이 하나둘 생기고 도시에도 서점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서점에서 책을 읽는 로인, 젊은이, 아이들도 갈수록 많아진다. 요즘은 전민이 독서하는 시대이다. 아래 책들은 연변도서관이 추천한 8월의 좋은 책들이다.

◆《척소촌심》

여광중의 산문집인 《척소촌심》, 이는 '고향'과'려행'을 주제로 한 책으로 고향에 대한 추억, 려행기 견문 등 내용을 담고 있다. 가족에 대한 작자의 깊은 감정, 려행하면서 느낀 깊은 체험, 이국 타향에서 조국에 대한 그리움…

이러한 려행과 고향에 관한 추억 속의 견문과 감수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글속에서 당대문학 대작가인 저자의 지혜와 깊은 정으로 고스란히 안겨온다. 여광중의 시가와 산문에는 깊은 감정과 뼈 속에 새겨진 그의 문화적 자신감이 잘 드러나있다. 그의 산문은 언어가 아름답고 감정이 진지하다. 독자들은 책을 읽으면서 작자의 내심세계를 더한층 료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독특하고 풍부한 정신세계를 느낄 수도 있다.

문학가, 시인, 번역가이기도 한 여광중은 일생 동안 시, 수필, 평론 등 글쓰기에 종사하며 중국어 세계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그의 작품은 어문교과서에 널리 수록되여있다. 대표작으로는 《백옥여주》, 《향수》 등이 있다.

◆《늙은 뜬구름》

잔설의 소설 《늙은 뜬구름》은 주로 부부, 이웃, 부자모녀, 동료친구 등의 일상 관계를 쓰고 있다. 이야기 속의 사람들은 서로 질투하는 경계의 '그물'에 빠져있다. 모녀, 부자 사이든 안해 남편 사이든, 장인과 사위든 동료와 친구든 물론하고 모두 랭대와 증오, 혐오와 구박으로 가득차있다.

이 책은 일반적인 독서체험을 깨뜨리면서 독자로서 당신의 심미가 경험과 관념을 넘어서게 한다. 생활중에 이런 존재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반성하게 한다. 삶은 자질구레하고 평범함을 떠날 수 없다. 삶은 가치와 의미를 필요로 한다. 가끔 온갖 상처와 괴로움으로 지쳐있을 때 이 책을 읽어보면 결혼과 생활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행복의 참뜻을 다시금 찾게 된다.

당대 작가인 잔설은 2019년부터 지금까지 련속 5년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대표작으로는 《산 우의 오두막》, 《오향거리》 등이 있다.

◆《원항선》

포르투갈의 유명 작가인 안토니오 로보 안투네스의 소설 《원항선》은 지리적 대발견의 전성기로 대항해 시대를 연 15세기 을 배경으로 한다. 그러나 19세기 70년대에 이르러 아프리카 식민지가 독립하면서 옛 해상 영웅들은 귀국해 제국주의의 페허 속에서 쫓겨나 좌초한다. 소설은 여러 시각을 통해 이 시기 의 사회와 력사의 변천을 보여주고 있다.

변화하는 세계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지난날 영광과 현실의 곤경을 마주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바다와 륙지, 아프리카와 유럽의 진퇴 가운데서 자신의 국가와 미래를 재창조해야 하는지에 대한 탐구를 보여준다. 안토니오 로보 안투네스는 1979년 《코끼리의 기억》으로 데뷔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소설 《원항선》, 《죄수의 차》 등이 있다. 그는 근년에 노벨문학상 후보중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사녀기사》

《사녀기사》는 일본 작가 와카가와 류스케가 창작한 소설집으로 고대 일본의 전설과 력사 속 인물을 배경으로 한 7편의 이야기가 포함된다. '도조문답', '견과 피리', '삼우위문의 죄' 등이 있다. 와카가와는 독특한 서사의 풍격과 깊은 사고를 통해 인성, 사랑, 미움, 예술 등의 주제를 보여준다. 이런 이야기에서 독자는 력사와 문화에 대한 작가의 깊은 리해, 그의 인간성에 대한 통찰과 사회현실에 대한 비판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창작풍격에 랑만주의 색채와 현실주의 경향이 있어 일본 현대문학사의 '귀재'로 불리운다. 일본 문학에 대한 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일본에서는 그의 성을 딴 신인상인 '와카가와'상을 제정했는데 '나오키'상과 함께 일본에서 가장 중요한 문학상이 되였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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