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스펜스가 '세계의 공장'으로서 중국의 위치는 대체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스펜스는 지난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의 공장'으로서 중국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중국 경제의 미래를 전망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 아니라고 말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과잉생산에 대한 서방의 우려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스펜스는 "중국이 태양광·전기차·배터리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임은 분명하다"면서 "세계가 기후 지속 가능성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만큼 관련 제품에 대한 수출이나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오히려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서방 국가들이 에너지 전환 핵심 요소의 수출을 차단하고 있는데 여기에 국가 안보를 내세우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우며 지속 가능성이라는 목표의 관점에서 봐도 실수"라고 피력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