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8일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의 강당에서는 목조중졸업생동호회 제1기 회장이면서 현재 목조중 기금회 초대회장을 맡고 있는 박영만 사장을 비롯한 목조중 기금회 회원들과 목조중 리문선 교장, 학교지도부 성원, 초, 고중 3학년 우수 졸업생 및 각 학년 우수학생 대표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목조중기금회' 제6기 장학금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사회를 맡은 전경화 덕육부교장은 "올해로 건교 79주년을 맞이한 목조중은 해마다 8월이면 장학금 전달식을 가지게 되는데 올해로 6주년을 맞이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리문선 교장은 목조중기금회 창립자 리복자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 다음 올해의 성적을 긍정함과 동시에 목조중 기금회 장학금 발급은 물질상의 장려이면서 정신상의 고무격려인바 장학생들이 선배들의 기대와 희망을 가슴에 품고 자랑찬 목조중 일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당부했다.
박영만 회장은 창립자 리복자 선생님의 축사를 대독하고 기금회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해온 기금회 회원들과 운영진에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그리고 보다 많은 졸업생들의 참여를 희망했으며 전체 수상자들에게 대학이라는 더 넓은 무대에서 자신의 총명과 지혜를 능력껏 발휘하라는 축복을 보냈다.
목조중기금회 재무주임 안옥련 녀사는 올해는 50여명의 졸업생들이 4만여원의 성금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목조중은 올해 120명의 학생들이 대학입시에 참가했고 그중 500점 이상 12명, 본과선을 돌파한 학생이 62명으로 대입참가자의 52%를 차지해 예정한 목표에 도달했다.
올해는 2024년 목조중의 영예를 빛낸 장학생 15명과 5개의 단체상을 수상했다.
백안니 학생은 장학생들을 대표해 청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배움의 무대를 마련해준 모교에 감사를 드리고 지금까지 자신의 성장을 이끌어주신 목조중의 선생님들께 심심한 경의를 표하며 모교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목조중 기금회 선배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그리고 부모님들과 모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드높은 열정으로 노력을 경주하여 목조중의 우수한 졸업생으로, 조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결심을 발표하였다.
올해로 개교 79주년을 맞게 된 목단강시 조선족중학교는 그동안 수많은 우리 민족인재를 배양하여 세계 각지에서 혁혁한 공헌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민족교육의 선두에서 더욱 많은 인재를 배양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홍은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