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독일이 8년 만에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8강에 올랐다.
독일은 6월 30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전에서 덴마크를 2-0으로 완파했다.
독일은 유로 2020에서는 영국과의 16강전에서 0-2로 져 탈락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련달아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토너먼트 문턱을 넘지도 못했다.
독일은 후반 8분 카이 하베르츠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나갔다. 앞서 덴마크 수비수 요아킴 안데르센이 독일의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을 범한 것으로 비디오판독(VAR)에서 드러나 독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승기를 잡은 독일은 후반 23분 자말 무시알라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는 스위스가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를 2-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전반 37분 루벤 바르가스의 땅볼 크로스에 이은 레모 프로일러의 왼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은 스위스는 후반 1분 바르가스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으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이탈리아는 스위스 골대를 두 번 맞추는 불운도 있었지만, 유효슈팅이 1개에 그치는 등 경기력 자체가 안 좋았다.
스위스는 8강까지 오른 유로 2020에 이어 2회 련속으로 대회 8강 고지에 올랐다.
스위스는 또 이탈리아를 상대로 31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본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