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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새 정부... 인플레이션·경제난 극복 위한 고강도 경제개혁 예고

2023-12-14 10:56:12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신임 대통령(왼쪽)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대통령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아르헨티나 새 정부가 인플레이션과 경제난 극복을 천명하며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했다.

루이스 카푸토 경제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재정 적자 해소,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여러가지 경제정책을 발표했다.

카푸토 장관은 이날 영상을 통해 아르헨티나가 직면한 인플레이션 등 경제 문제는 과도한 재정 적자로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새 정부가 재정 적자 해소를 위해 내놓은 정책은 기존 18개 정부 부처를 9개로 축소, 에너지·교통 보조금 삭감, 새로운 공공사업 입찰 중지 등이다.

카푸토 장관은 또 새 정부가 아르헨티나 페소 환률을 달러당 400페소에서 800페소로 조정하고 수입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에 따르면 올 1~10월 아르헨티나의 루적 인플레이션은 120%에 달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아르헨티나의 년간 인플레이션률은 185%에 달할 전망이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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