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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빈 채빙축제 7일 개막

2023-12-04 13:54:25

제4회 할빈 채빙축제가 대설절기인 12월 7일에 개막된다. 채빙축제는 강물로 만두 삶기, 강어찜, 100명이 물을 뿌려 얼음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리게 되는데 시민과 관광객들과 함께 백년 풍속을 이어가며 겨울의 즐거움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할빈 겨울 '유리 벽돌'은 모두 좋은 징조를 띠고 있다. 과거에는 얼음을 채취하는 주요용도가 얼음창고를 만들어 음식물을 보존하는 것이였지만 오늘날까지 이어와 일종의 민속문화로 되였다. 대설절기마다 매년 열리는 채빙축제는 백년 이어오는 풍속에 따라 영풍기, 진천고, 기복사 등 10여가지의 의식을 거행하여 자연의 선물에 감사하며 사계절의 평안를 기원한다.

채빙축제는 항상 의식감이 넘치고 활기가 넘친다. 의식이 끝난 후 현장의 사람들은 강물에 삶은 만두, 강어찜, 맛있는 랭동식품 등을 함께 맛볼수 있으며 또 100명이 물을 뿌려 얼음을 만드는 등 다채로운 행사도 있다. 

축제가 지나면 채빙인들은 일을 시작하게 된다. 얼음을 고르고, 청소하고, 톱질하고, 얼음을 끊고...... 얼음조각경관이 영롱하고 투명한 효과를 나타내려면 송화강의 물흐름이 가장 느리고 수질이 가장 맑으며 얼음층의 투명도가 가장 높은 강구간을 선택하여 채빙해야 한다. 강 구간을 선택한 후에는 매끄럽고 평평하도록 쌓인 눈과 얼음을 청소해야 한다.

얼음 표면을 깨끗이 청소한 후에 톱질을 할 수 있다. 선은 곧게 놓고 톱은 안정적이여야 하며 모든 얼음은 할빈빙설대세계건설용얼음기준에 따라 채취해야 한다. 거대한 얼음파이프가 서서히 틈을 벌리면 얼음을 잘게 자르는 작업을 한다.

아름답고 절묘한 얼음조각경관은 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 교묘하고 아름다운 경치 뒤에는 채빙인의 돈후함과 소박함, 건축자의 장인정신이 있다.

올해 채빙축제 개막식은 12월 7일 10시 송화강 도로교 서쪽 모래사장 부락에서 개최된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림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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