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년 전

백발이 성성한 로인 한분이

그들을 이끌고 설산을 넘어

우수리강 동쪽 기슭에서

여러차례 전전하며

삼강평원에 정착했다.

푸른 하늘,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울창한 숲과 높은 산들은

풍부한 밀원(蜜源)을 간직하고 있다

그것들은 여기에서 생존하고 번성하며

점차 '혼혈' 꿀벌 천단(天团)으로 성장했고

1979년 국가에서 정식으로 그들에게 동북 흑벌이라고 명명했다

작은 흑벌이 여러번 특수 영예를 얻어

'중국의 최고'로 불리우며

우리 나라에서 유일한 지방 우량 벌 종류로 되였다. 

그것은 세계 4대 유명 벌 종류의

주요 우량 성상을 집대성해

힘이 세고 채집력이 강하며 항병 항역성이 강한 

우리 나라의 보귀한 꿀벌유전자은행이다.

혈통의 순수성과 생태환경의 원시성을 보장하기 위해 

동북 흑벌 국각급 자연보호구를 설립했다.

이것 역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전문 단일 벌 품종을 위해 설립한 국가급 자연보호구이다.

좋은 벌은 좋은 꿀을 빚고 좋은 꿀은 룡강에 있다

백만 떼의 '꿀 채집자'들이 무공해 환경에서 안거(安居)하고 있다.

꽃철이 되면 그들은 매우 바쁘다.

'외근(外勤)'벌들이 꽃 사이를 빙빙 맴돌며 

긴 키스로 꿀을 꿀주머니에 빨아들인다.

'내근(内勤)'벌들이 벌통을 지키며 

끊임 없이 날개를 퍼덕여 

걸쭉한 꽃꿀이 과당으로 전환된다.

이곳은 중국 피나무꿀의 주요 산지이다.

응고된 기름처럼 걸쭉하고 부드럽고 달콤하다

10년 련속 유럽으로부터 인정받은 유기농 식품이다. 

피나무꿀과 왕장꿀(王浆蜜)이 전국 금메달과 동상을 받았다.

이곳에 풍부한 '한지 룡약(寒地龙药)'이 있다.

여기 저기에서 피여나는 꽃들은

꿀에 은은한 약향을 더했다

'양봉장+공장 작업장+숙성된 꿀'

체인식 페쇄 생산기술과 공예 혁신으로

더 많은 좋은 꿀이 끊임없이 생산된다.

그 달콤함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 달콤함이 온 입안에 그윽한 향기를 남긴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남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