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에도 그리던 흑토지에 드디여 발을 디뎠다. 아름다운 룡강이여, 우리가 왔다!" 13일 20시 43분, 려행객들의 환호성과 함께 '카추샤'호 주제관광전용렬차가 할빈기차역에서 천천히 출발했다. 광동 등 지역에서 온 300여명의 려행객들이 곧 11일간의 흑룡강 대소흥안령 등 지역관광을 펼치게 된다. '카추샤'호는 주로 광동성을 대상으로 하고 홍콩, 마카오를 포함하며 화남, 화북 등을 동원한 전국 범위에서 관광객을 유치하는 관광전용렬차로써 흑룡강과 광동성 간의 관광분야 맞춤형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할 것이다.
'카추샤'호 주제관광전용렬차의 일부 려객들이 할빈기차역 북광장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카추샤'호 주제관광전용렬차의 출발을 앞두고 관광객들이 환송하러 온 연출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카추샤'호는 흑룡강성이 3년간 공 들여 갈고 닦은 유일하게 대소흥안령을 통과하며 초원, 삼림, 습지, 화산, 경계강을 종횡으로 누비는 특별주제렬차이다. 이 전용렬차는 여러가지 오락활동을 설치하여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더욱 다양한 오락체험도 즐기게 된다. 렬차는 가정식 서비스, 지상안내 서비스를 실시하며 전 과정에 의료팀이 려행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 '카추샤'호가 정차한 플랫폼에서 할빈강산(江山)국제려행사 부총경리 정해홍(郑海红)이 승객들이 질서있게 기차에 오르는 것을 도우면서 기자에게 "'카추샤'는 남북의 인연을 이어주는 흑룡강 특색 관광의 '명함'이다"고 소개했다.
'카추샤'호 주제관광전용렬차의 2023년 첫 가동식.
할빈철도국제려행사 총경리 륙사명(陆士明)은 기자에게 "우리 성은 땅이 넓고 관광지가 많아 우리는 관광전용렬차로 이러한 풍경구를 련결시켜 남방려행객들의 인정을 받았고 려행객수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오늘은 2023년 '카추샤'호 전용렬차의 첫 운행이고 올해 관광전용렬차를 40차 운행할 예정으로 1만 2000명의 려행객을 북쪽으로 이동시켜 룡강관광을 즐기도록 할 것이다. 향후 우리는 더욱 많은 관광전용렬차를 운행해 룡강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
알심 들려 장식한 '카추샤'호 전용렬차 차간.
기자가 '카추샤'호 전용렬차에 오르자 렬차 차간 내 러시아풍 주제 장식이 한눈에 안겨왔고 정교하고 아름다운 '러시아인형(套娃)'들이 열정적으로 손님을 맞아 마치 '걸어다니는 인형호텔'에 온 것 같았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물만두는 할빈이 관광객들에게 전하는 '맛 엽서'이다. 렬차의 쾌속 운행과 함께 흑룡강의 아름다운 초여름 풍경이 차창밖으로 아른거렸다.
광동성에서 온 소씨, 황씨는 영상통화로 멀리 있는 친지들에게 차간 내 독특한 장식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들은 기자에게 "우리는 '북을 쫓아' 특별히 흑룡강으로 왔어요. 매우 기대됩니다"라며 흥겨워 말했다.
알심 들려 장식한 '카추샤'호 전용렬차 차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전용렬차관광은 할빈, 후룬베얼, 막하, 북안, 오대련지, 이춘 등 지역를 경과하며 흑룡강, 내몽골의 인기 풍경구와 왕훙 지역을 포함하여 관광객들에게 룡강의 절경을 보여주고 룡강랭수어, 철가마찜, 오대련지 광천수 두부연회 등 특색 미식을 맛보게 할 것이다.
전국 각지에서 온 '카추샤'호 전용렬차 관광객들.
"'카추샤'전용렬차의 운행은 성문화관광부문이 성위와 성정부의 흑룡강-광동성 협력을 강화하고 광동, 홍콩, 마카오의 대만구지역 관광시장을 넓히는데 관한 관철과 실행의 풍성한 성과이다. 이는 올 여름 흑룡강 관광상품의 충분한 전시이며 룡강과 광동 두 지역간 관광에 대한 열정을 한층 더 촉진하여 두 성의 관광 관련 기업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한래서왕, 남북왕래' 관광브랜드의 영향력을 제고하고 새로운 동북 진흥과 룡강과 광동 간 협력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데 조력할 것이다. 성문화관광청 마케팅 판촉처 처장 곽언해(郭彦海)는 "년초부터 성문화관광청은 광동과 중경 등 여러 지역에서 홍보설명회를 진행하여 특별기, 특별렬차, 특별선의 고급 맞춤 려행상품을 출시하여 광동 등 지역 중점 려행사의 손님을 룡강으로 유치하려는 열정과 성의를 충분히 동원했다. 우리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룡강으로 와서 한여름의 상쾌함을 즐길 것을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말했다.
'뿡뿡…'하고 '카추샤'는 전국 관광객을 부르고 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함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