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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해지는 중국 제조 기업들

2023-05-09 10:38:29

올 1분기 중국 공업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되던 하향세가 상승세로 전환됐다. 생산 상황이 안정되면서 더 많은 중국 제조 기업들은 선진·스마트 제조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난 2018년 5월 8일 동방전기그룹 동방증기터빈회사 작업장 안에서 직원들이 증기터빈 로터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 선진 제조업을 향해

동방전기그룹 동방증기터빈회사의 날개 가공 디지털화 작업장 안에 들어서면 분주히 움직이는 로봇팔이 보인다. 로봇팔이 가공하는 터빈 날개의 가공 정확도는 0.03㎜로 A4용지 두께의 3분의 1 수준이다.

대형 가스터빈은 장비 제조업의 '꽃'이라고 불린다. 그중 날개 부분은 핵심 부품 중 하나다. 올해 3월 전기그룹이 자체 개발한 중국 최초로 완전한 국산화에 성공한 F급 50메가와트(MW) 대형 가스터빈(이하 G50) 시범 유닛이 광동성 청원(淸遠)시에서 본격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

동방증기터빈회사는 G50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명특허 136건을 출원했다. 지난 1분기 동방증기터빈의 신규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총 산업 생산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올 들어 중국 선진 제조업이 량호한 발전 추세를 보이고 있다. 조지국(趙志國)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총엔지니어는 "산업 기반 리엔지니어링 프로젝트와 중대 기술 장비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며 "일부 분야에서 큰 진전을 보였다"고 밝혔다. 

공업경제 관련 지표들도 선진 제조업의 견실한 발전 추세를 증명한다. 1분기 하이테크 제조업의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고 신에너지차와 태양전지 등 신흥제품 생산량은 각각 22.5%, 53.2% 증가했다. 록색 저탄소 제품도 빠르게 증가했다.

"에너지의 록색 및 저탄소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신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많은 전통 산업이 에너지 절약 개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릉휘(付凌暉)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산업의 첨단화·스마트화·록색화 발전이 중국 경제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3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열린 중흥(中興·ZTE)의 무안경 3D 태블릿 발표회 현장. (사진/신화통신)

◇ 스마트 제조업을 향해

강소성 남경에 위치한 중흥(中興·ZTE) 글로벌 5G 스마트 제조 기지에서는 분당 5세트의 기지국 장비가 생산된다. 중싱 5G 기지국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생산 규모다.

이곳 제조 기지는 여타 작업장과는 조금 다르다.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 기존 작업장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어두운 환경에서 기계와 기계만이 '교류'한다. 화물을 싣고 생산라인으로 향하는 여러 대의 무인운반차량(AGV)과 유연한 '관절'을 자랑하는 로봇팔이 현장에서 움직이고 스마트제어실의 대형 스크린은 생산지표나 화물흐름을 실시간으로 띄운다.

"'불 꺼진 공장(Dark Factory)'이란 실제로 불을 켜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무인' 환경 속에서 스마트하게 운영되는 공장을 말합니다." 관건(關建) 중흥 스마트 제조 전문가는 5G의 혁신 응용으로 기업의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고 업그레이드했다며 기존 생산 라인에 비해 생산 효률이 111% 증가했고 납품 주기가 48%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스마트 생산 라인으로 오류율을 낮추고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었다.

관건 전문가는 이어 올해 1분기 공장의 5G 기지국과 서버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매달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5G 네트워크 기반이 완비되면서 융합 응용이 날로 심화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의 산업인터넷 핵심 산업 규모는 1조 2천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보다 15.5% 증가한 수치다.

◇ 든든한 정책적 '뒤받침'

한편, 공업경제 발전은 여전히 일부 도전에 직면해 있다. 복잡한 국제 정세로 중국 국내 시장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고 기업 이익 창출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 여러 부처는 일련의 조치를 내놓고 있다. 선진 제조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키고 5G·인공지능(AI)·바이오 제조, 스마트커넥티드카(ICV) 등 전략적 신흥 산업의 혁신 발전을 가속화하며 5G·집적회로 등 중점 분야를 중심으로 기초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핵심 전자 부품 등의 공급 수준을 높이는 것 등이 목표다.

산업 발전을 위한 환경도 좋아지고 있다. 현재 중국 국가 산업·금융 합작 플랫폼의 기업 지원 융자액이 이미 5천억원을 돌파했다. 조지국 총엔지니어는 산업망·공급망의 단점을 보완하고 금융 자원을 동원해 전통 산업을 지속적으로 개조 및 업그레이드하고 신흥 산업을 육성하며 미래 산업을 배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정책의 뒤받침은 기업에 동기부여가 된다. 실제로 대다수 제조업체는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스마트 장비를 확대 도입하는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정책과 조치가 공업경제의 회복을 뒤받침하면서 2분기 중국의 공업경제가 더욱 회복되고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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