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시아레슬링경기대회가 11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녀자 자유형 레슬링 첫 경기일에 접어든 가운데 우리 나라의 방천옥 선수가 55킬로그램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당일 중국팀은 금메달 1매, 은메달 1매, 동메달 3매를 기록했다.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방천옥은 이번 대회에서 발휘가 뛰여나 55킬로그램급 준결승에서 일본의 린나이 가타오카를 6대1로 꺾었다. 이는 2022년 7월 주봉 선수가 국제레슬링 A매치 폴스카경기구에서 일본의 미야치린을 꺾은 데 이어 중국 녀자 레슬링 선수가 재차 국제무대에서 일본 선수를 패배시킨 것이다.
결승에서 몽골의 친볼드를 상대로 방천옥은 공격 면에서 더욱 적극적이였다. 전반에는 상대의 소극적인 벌점 1개와 이동 1개, 브릿지 롤링(滚桥)으로 5점을 앞서나갔고 후반에는 친볼드가 빠른 공격 1개로 2점을 얻었지만 압박된 상태와 수비에서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해 1점을 추가해 최종 6대2로 승리했다. 방천옥이 아시아레슬링경기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6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경기 결속 후 방천옥은 "처음 국제경기에서 일본 선수를 전승했다. 이번 아시아레슬링경기대회 준결승에서의 승리는 그 의미가 특히 남다르다"고 소감을 토로했다.
/신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