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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통정음학교, 대도시에서 복합교육문화 전수

2023-02-09 16:43:19

북경 연통정음학교는 연교와 통주에 살고 있는 조선족 차세대 어린이들을 상대로 우리 언어와 문화를 전수하는 공익성교육기구이다. 매년 봄과 가을 두 학기로 나누어 초급반을 신설하여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2015년 설립 초기 27명으로 시작한 학생수는 현재 100여명으로 늘어났고 전국 20여개 정음학교의 모범사례로 꼽힐 정도로 탄탄한 운영구조, 선진적인 교수리념으로 쾌속 발전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같은 연통정음학교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사람은 엄철(56세) 교장이다. 한국 대기업 상대 인바운드 업무로 북경 려행업계에서 손에 꼽힐 만큼 실력을 인정 받는 려행사 대표이기도 하다. 교육자 가정에서 태여나 연변대학 정치학부를 졸업하고 교육에 관심이 남달랐던 그는 북경에서 려행사를 운영하는 20여년동안 연변대학, 연변교육국, 연변축구협회 등 기구의 북경판사처 역할 수행, 주말학교 후원 등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나서며 인지도를 쌓았다. 이런 경력과 북경 유지인사들의 극력 요청으로 그는 2021년 9월, 운영난을 겪고 있던 연통정음학교에 구원투수로 나서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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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 교장

관리경험이 풍부하고 사업추진력이 뛰여난 엄교장은 학교 관리체계 정비로부터 시작해 각종 제도와 시스템을 보강해 나갔다. 거기에 려행사 업무실적과 장기간 봉사로 축적한 개인 덕망과 사회인맥은 학교발전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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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봉사정신으로 무장한 본과, 석사학력의 교사진(12명), 학생들의 개성과 취미를 중시한 교육과정 및 개학식, 수료식, 운동회, 이야기대회, 민족문화체험, 효도문화체험 등 일련의 활성화 조치를 병행했다. 학부모협의회를 조직해 배구, 배드민턴, 축구 등 문체활동을 활발히 조직해 가족적 분위기를 살렸다. 짧은 시간 학교 제반 분위기가 일신됐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적극 화답했다. 페교직전까지 갔던 학교가 단기간에 학생수가 급증하는 반전이 일어났고 코로나 등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현재 10개 반을 운영하며 왕성하게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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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발전의 숨통이 트이자 전국 각지 주말학교에서 경험교류와 견학을 요청해왔다. 엄교장은 운영경험 교류는 물론 상해, 광동, 청도, 천진, 장춘 등 전국에 널려 있는 주말학교에 물자협찹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한나산 장문천 사장이 연통정음학교를 통해 전국 도시말협회 산하 주말학교에 미용의료기 600개(16만원 어치)를 협찬했다. 앞으로 연통정음학교는 각 봉사단체와의 교류협업을 통해 전국 주말학교에 도움을 주는 뉴대역할을 적극 해갈 계획이다.

"우리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전국의 모든 주말학교가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발전하길 바래요."

엄교장은 대도시와 연해도시에 산재해 있는 더욱 많은 우리 어린이들이 량질의 우리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라춘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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