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원시에서 '동극에 도취·물고기와의 만남(醉美东极·'鱼'你相约)'의 무원시 랭수어·겨울어획철 활동을 개최했다. "그물을 당겨라"는 함성소리와 함께 허저족 어민들이 힘을 합쳐 1000킬로미터의 그물을 들어올리면서 무원시의 랭수어 대규모 고기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였다. 물고기를 구경하고 맛보고 사는 일련의 활동들은 꽁꽁 얼어붙은 강바닥을 순식간에 인파로 들끓는 도가니로 만들었고 솟구치는 랭수어들은 엄동설한의 겨울어획철을 뜨겁게 달구었다.
'두어(头鱼)' 경매 현장.
무원시 겨울어획철에는 강에 제사를 지내고 복을 기원하기, 그물 고기잡기, 두어(头鱼) 경매, 무형문화재전시행사 등이 열리며 겨울 고기잡이 현장에서는 무형문화재 전승인이 금방 잡아올린 강물고기로 '생선탕', '생선만두' 등 별미를 만든다. 관광객들과 허저족 아가씨들은 노래하고 춤추며 특색 생선료리도 맛보고 또 직접 겨울 고기잡이에 참여하며 두어 경매의 즐거움을 체험한다.
겨울 고기잡이 현장에 인파가 북적인다.
겨울 고기잡이 현장에서 허저족 어민들은 강에 제를 올리며 복을 기원하는 전통행사를 진행한다. 현지 허저족 군중들은 샤먼(萨满)에게 제를 올리고 성수(圣水)를 취하며 기원춤을 추는 등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강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풍년을 기원한다. 고대적이고 신비로운 제사 지내기가 끝난 후 어민들은 얼음을 깨고 얼음을 파내고 그물을 올린다. 기대에 찬 분위기속에 그물은 점점 조여들고 평온하던 얼음판은 들썩이기 시작한다. 철갑상어, 삼화오라, 십팔자 등 각종 랭수어들이 앞다투어 물우로 올라온다. 그야말로 '겨울 고기잡이 첫 그물은 대풍작이고 물고기는 살지고 미인은 즐겁게 노래하는' 수확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그물을 당기면서 각종 랭수어들이 끊임없이 수면우로 솟아오르는데 한마리의 큰 철갑상어가 얼음우로 솟아올라 '두어(头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현장 측정 결과 '두어'의 몸체 길이가 2 미터에 달하고 체중이 200여 킬로그램이 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빼곡하게 둘러싼 가운데 공개 경매되였고 몇차례의 치렬한 경매를 거쳐 88888위안이라는 좋은 몸값을 얻었다.
잡아 올린 각종 싱싱한 물고기.
최근년간 무원시는 록색 무공해에서 방법을 강구하고 품질보장에서 브랜드를 창조하여 '동극 무원, 신선한 강물고기'라는 브랜드를 적극 구축함으로써 무원의 랭수어를 전국으로 알려 더 많은 사람들이 무원에서 생산되는 량질의 랭수어를 맛보게 하였다.
무원시는 조국 륙지의 제일 동쪽에 위치하였으며 흑룡강과 우쑤리강 두 갈래의 큰 강이 도시를 에돌아 지나며 21과 105 종의 담수어를 기르고 있으므로 '중국 담수어의 도시', '중국 철갑상어의 고향', '중국 연어의 고향'으로 불린다.
복을 기원하는 전통활동.
최근년간 무원시는 량질의 수자원, 풍부한 어업자원, 우수한 생태환경에 립각하여 유명하고 우수한 어류의 부화, 연구개발, 방류투입을 강화하면서 어업자원을 보호, 함양함과 동시에 랭수어산업의 번식, 양식, 연구개발, 가공에서 어업관광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의 결합을 형성하였다. 향후 우량수산물과 수렵문화, 빙설관광, 미식 감별, 우량상품 허가 등 심층적인 결합을 적극 추진하여 자원우세를 경제효익으로 전환시킬 것이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함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