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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고향산(외 9수)- 박성우

2022-12-16 10:09:09

어머니 묻힌 곳엔

잔소리 피여나고


아버지 잠든 곳엔

엄한 욕 비꼈는데


봉분을 품은 고향산

싫던 소리 그립다



가을나무



뜨겁게 사랑하며

한여름 보냈는데


아쉽게 눈물뿌려

리별을 한다만은


래년봄 다시 만나자

굳은 약속 다지네



시조 첫사랑



첫눈에 반했구나

매력이 엄청 크네


통채로 삼키려니

치아가 어렵지만


신기한 삼장 륙구가

무지개로 떴구나



시조와 만남의 순간



첫눈에 반했구나

매력에 푹 빠졌다


통채로 삼키려니

소화가 문제지만


오묘한 삼장 륙구를

놓을 수가 없구나



좋은 세상



마음의 평정들은

세상을 덥혀주고


서로가 배려하는

고운 날 만들지만


아직도 구석진 곳엔

해님빛이 안 드네



각자 특점



화가는 사랑으로

그림을 그려가고


시인은 마음으로

시어를 낳지만은


음악은 정신을 맑게

료리하는 선률일세



사진



어릴적 내 동공에

저장된 고향사진


그때엔 산뜻했고

유난히 멋졌건만


세월이 흘러 갈수록

주름살만 잡히네



행복



못 살 때 할배할매

토막집에 만족하고


눈보라 몰아치고

엄동이 살벌해도


따뜻한 아래목 온기

웃음꽃만 피웠소



엄마의 눈물



회초리 들었지만

때리지 못하신다


매보다 더 무서운

눈물을 보이는데


젖는다 내 얼굴 손등

젖어든다 내 마음





성내면 웃음세포

무더기로 사라지고


원망엔 모인 고기

뿔뿔히 다 가는데


인생은 토끼꼬리니

즐기면서 살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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