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와 대한장기련맹에서 주최하고 료녕성조선족기류협회에서 주관하며 주심양한국총령사관과 대한장기련맹에서 후원하였으며 길림성조이스톰소프트웨어유한회사, 연변주조선족장기협회, 연길시민속장기협회, 한국브레인TV방송국, 한민족신문사, 동북3성 조선족언론사들에서 협조한 제2회 중한 러뽀(乐暴) 온라인 장기대항전이 열렸다.
이날 오전 8시에 열린 개막식에서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류상룡회장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주심양한국총령사관 김병도령사, 대한장기련맹 박광섭회장을 비롯한 래빈들과 행사참가자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나서 코로나로 중한장기교류도 뜸해진 시국에 이렇게 모일수있어 더없이 기쁘다고 밝혔다. 대한장기련맹과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는 코로나팬데믹상황에도 량국 장기교류의 끈을 이어오기위해 올해 년중부터 이번 대회를 기획하고준비해왔다면서 량국 최고의 기사들로 최고 수준의 대국을 성사시킬 수 있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년여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수차례 전국대회를 진행하며 루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특히 지난해 중한대항전을 모티브로 부족점을 보완해 지난해보다 더 훌륭한 대회로 될것이라 믿으며 중한장기계의 교류와 우정을 돈독히 하는 대회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주심양 한국총령사관 김병도령사는 축사에서 우리민족의 우수한 전통스포츠인 장기를 뉴대로 우리 민족간의 친선을 다지고 중한량국의 친선을 위해 기여해온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와 대한장기련맹의 로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중한 량국에서 치렬한 선발전을 통해 각기 8명의 프로기사들이 이날 경기에 참가했다. 중국측에서 류상룡 9단, 한련호8단, 조룡호 9단, 리세민9단, 김호철 9단, 리주석 9단, 조청룡 6단, 등국룡 4단이 참가했고 한국측에서 김경중 9단, 안동건 9단, 리병현 2단, 최진호 4단, 정원직 2단, 김현기 2단, 송은미 4단, 박시현 1단이 참가했다. 특히 중국팀의 등국룡 4단은 한족으로 조선장기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 대회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대국결과 중국팀이 아쉽게 패했다.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류상룡회장은 승부를 떠나서 진지하게 이번 대회에 림한 모든 프로기사들에게 감사를 보내면서 향후 중한, 중조 장기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추진해 갈것이라고 밝혔다.
/진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