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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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흑룡강성 할빈시에 소재한 동북항일련군(東北抗日聯軍) 박물관은 9∙18사변 91주년을 맞아 일본군이 사격 훈련을 할 때 사용했던 회전식 촬영기를 최초로 전시했다.
1996년 할빈의 한 시민이 기증한 촬영기에는 조준경과 방아쇠가 있다. 반사경을 통해 항공포, 항공총의 탄착점과 명중 상황을 정확하게 볼 수 있으며 필요할 때는 방아쇠 련동 카메라 셔터를 통해 사격 과정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현상한 원판을 리용, 사격의 정확도를 관찰하고 연구할 수 있다.
1938년 6월 일본 관동군이 할빈시 평방구 등 특별군사구역을 지정하면서 731부대는 일본 세균무기연구센터와 세균전을 지휘하는 본부가 됐다. 해당 촬영기는 상기 주둔군이 공중 사격 훈련 때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신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