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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수교 30주년 기념음악회 청도서 개최

청도인민회당에 아리랑 멜로디 울려퍼졌다

2022-08-23 13:47:52

중한수교 30주년을 축하하고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동행(同行)'을 주제로 하는 중한심포니오케스트라 콘서트행사(交响乐团音乐会)가 8월 20일 저녁 청도시인민회당(青岛市人民会堂)에서 뜻깊게 개최되였다. 

본 행사는 주청도대한민국총령사관과 산동성인민정부 외사판공실에서 주최하고 청도시인민정부 외사판공실, 청도시문화관광국에서 협조, 청도심포니오케스트라(交响乐团)에서 주관하였다. 

저녁 7시반, 청도에 거주하는 한국인들과 청도시민대표 1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음악회가 화려한 막을 열었다. 

식전행사에 주한중국대사 형해명(邢海明)과 주중한국대사 정재호씨가 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주한중국대사 형해명이 영상축사를 하고 있다. 

주중한국대사 정재호가 영상축사를 하고 있다. 

축사에서는 중한 량국은 상호 공존하는 이웃이자 매우 중요한 협력파트너로서 콘서트를 통하여 량국 인민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원하였다.  

이어 산동성인민정부 외사판공실 손예보(孙业宝) 부주임이 단상에 올라 축사를 했다. 

산동성인민정부 외사판공실 손예보 부주임이 현장축사를 하고 있다. 

손예보 부주임은 김경한 총령사와 이가와하라 마라루 주청도일본령사관 총령사와 납하스폰 주청도태국령사관 총령사 등 래빈들에게 감사와 환영을 표시하였다. 그는 "금년이 중한수교 30주년 및 중한문화교류의 뜻깊은 해라면서 경제무역 협력이 량국 관계 발전의 주춧돌이라면 문화협력은 량국 교류발전의 추진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음악은 국경을 뛰여넘는 언어로서 감성을 통해 세계를 인식하고 심미적 관점으로 인생을 고찰하여 예술로서 사상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하면서 '상생의 30년, 함께 하는 미래'를 주제로 하는 금번 행사가 중한 국민들이 량국 음악을 더 깊이 리해하고 예술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며 중한 인문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힘을 합쳐 인류 운명공동체라는 화합의 악장을 함께 연주할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주청도한국총령사관 김경한 총령사는 축사에서 "청도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인민회당에서 장국용 총감독의 청도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한국의 첼리스트 김규리, 중국의 피아니스트 손영적(孙颖迪)이 함께 중한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오케스트라 협연에 함께 할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였다. 그는 "지난 30년간 한중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량국 국민에게 그 혜택을 가져다주었다. 청도시는 개혁개방의 전초기지로서 많은 발전의 결실을 한국의 기업들과 함께 해왔다. 지난 8.9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청도에서 개최된 것은 한중관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있어서 이곳이 갖는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주청도한국령사관 김경한 총령사

끝으로 그는 "한국과 청도시민, 산동성 주민들과의 오랜 우정과 협력의 기초에서 앞으로도 한중 량국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 오늘 행사의 음악연주를 통해 삶의 에너지를 느끼고 희망의 미래로 동행해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마무리했다. 

뒤이어 정채로운 공연이 시작되였다. 

장국용(张国勇)감독이 이끄는 청도심포니오케스타라(青岛交响乐团)에서 첫 절목으로 '실크로드 음악 순간- 음악회소작품 3곡'을 연주하였다. 이어 슈만 작곡의 '첼로 협주곡 A단조'를 연주하였는데 첼로(大提琴)연주에 한국인 김규리씨가 열띤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어 엄기환씨가 작곡한 한국의 '심청전'이 연주되였다. 눈 먼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삼백섬에 인당수로 몸을 던졌던 심청의 효심을 다룬 한국의 전래동화 '심청전'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서 금번 중한수교 30주년 기념 교향시로 작곡되였다. 심청전의 연주는 현장에 참석한 한국인들의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네번째 순서로 엄기환 작곡의 '황하 피아노 협주곡'이 연주되였다. 제1악장 황하 뱃사공의 노래, 제2악장 황하송(黄河颂), 제3악장 황하의 분노, 제4악장 황하를 지키자 연주는 '황하를 지키자', '동방홍', '국제가'를 적절하게 결합하여 중국인민들의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즘 전쟁의 유기적 관계, 중국 공산당의 주도하에 중국인민들의 적극적인 투쟁과 승리를 장렬한 음악화면으로 펼쳐주었다. 본 곡의 피아노연주는 상해음악학원의 손영적씨가 맡아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단계에서는 장국용 감독의 요청하에 첼로스트 한국인 김규리씨와 피아니스트 손영적 및 교향악단이 함께 '아리랑' 가곡을 연주하였다. 피아노, 첼로 협주곡으로 재 탄생한 '아리랑 판타지(작곡 최상근)'는 언어로는 온전히 표현할 수 없는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가 중국 청중들에게 잘 전달되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량국 예술가들의 다채로운 하모니는 량국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정채로운 연주가 마무리되어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장면

이번 음악회는 주청도총령사관 위챗 공식계정 등 다양한 공관 운영 SNS(웨이보, 위챗 공식계정, 틱톡 및 콰이서우)에서 다시 관람할 수 있다.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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