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国内统一刊号: CN23-0019  邮发代号: 13-26
흑룡강신문 > 동포

당지부조직의 선도(先导)는 민간단체 활성화의 핵심요소

-목단강시 기업가문화친목회 김송찬 회장 겸 당지부서기의 일가견

2022-08-17 14:42:30

목단강시 기업가문화련합회(牡丹江市企业家文化联谊会) 김송찬 회장(金松赞, 조선족, 66세)을 해남조선족향 남라고촌에서 만났다. 목단강시에 있던 집을 정리하고 조선족마을남쪽에 있는 너른 농가 한채를 매입하여 거주하고 있었는데 립추의 계절과 어울린 울바자밖 논밭에서는 푸르는 벼잎이 황금색으로 익어가고 있고 파아란 하늘에는 뭉게구름이 두둥실 흘러가고 있었다. 체격이 건장하고 능숙한 중국어를 구사하는 김회장과 울안 마당에 있는 정자밑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8월 14일 목단강시 기업가문화친목회 당지부설립대회에서 당지부서기로 당선된 김송찬 회장(가운데)

목단강시 민정국에 정식으로 등록되여 있는 기업가문화친목회는 현재 목단강시문화광전려유국(文化广电旅游局) 소속으로 되여 있다. 7개 분회에 240여명 되는 방대한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회원들은 대체로 기관 사업일군, 건축·인테리어, 의약·의료, 은행·보험, 문화·광고, 자동차·기계, 상업무역·복장, 목축업·미업·원림, 음식점·주업(酒业), 관광, 교육·변호사, 부동산 등 12개 업종으로 분류되여 있다.

"목단강시볼링협회와 한국 고양시와의 교류에 참여하면서 친목회에 가입하게 되였습니다."

김송찬 회장은 원래 목단강시 볼링협회 부회장이였는데 2015년 고양시정부의 목단강 례방을 계기로 전면에 나서게 되였다고 한다. 당시는 문화스포츠교류를 통한 투자유치사업을 중시하는 때인지라 경제실력이 있고 언어가 통하는 김송찬씨가 주목받게 되였다. 인맥이 넓고 추진력이 강한 김송찬씨의 주선하에 그번 고양시정부 대표단 접대행사가 원만히 마무리되였으며 한국 기업인이 목단강시에 치과병원을 설립하는 성과도 덤으로 얻게 되였다. 그해 말에 김송찬씨는 기업가문화친목회 제2대 회장으로 당선되였다. 2010년도에 설립된 친목회는 초대회장직을 당시 목단강시 부시장이 겸하고 있었는데 민간인으로서는 김송찬씨가 처음으로 회장에 당선된 것이다. 2016년 그는 협회의 회원수를 원래의 39명에서 100여명으로 늘렸으며 현재는 입회조건을 규범화하여 240여명좌우로 운영하고 있다.  

김송찬 회장이 부임되여서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이 바로 친목회에 있는 당원들의 선도역할을 충분히 발휘한 것이다. 김송찬 회장을 위수로 하는 임시 당지부조직 성원들의 적극적인 노력하에 친목회는 현지 은행, 병원 등 기관 자원과의 융합발전에서 시종 앞서가는 활약상을 보여왔다.   

목단강지역에 코로나가 즘즉해지기 시작한 7월 12일 김송찬 회장이 18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목단강시중의원을 방문했다. 70년 력사를 자랑하는 목단강중의원은 3급갑등병원으로서 선진적인 진료기술과 수십명의 명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금번 코로나19 예방퇴치에서 돌출한 공헌을 하였다. 쌍방은 현장에서 친목회 회원사들에 대한 의료특별서비스 등 업무협력방안을 모색하였다.

7월 26일 친목회는 중국건설은행목단강분행과 함께 금융서비스설명회를 개최하여 코로나로 인하여 어려운 기업들에 대한 지원행사를 조직했다. 60여명 기업인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 건설은행목단강분행 행장이 직접 현장에 참석하여 기업들의 각종 금융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금년 7월 2일 중국공산당 성립101주년을 경축하여 목단강시 기업가문화친목회 150여명 회원들이 목단강시올림픽스포츠센터에 모였다. 산뜻한 통일복을 입고 선수들이 입장한 가운데 진행된 개막식에서 장엄한 국가가 울려퍼졌다. 김송찬 회장은 개막사에서 "기업인들에게 있어서 건강은 둘도 없는 보배이다. 건강을 잃으면 건강, 권력, 지위, 명예 모든것이 제로가 된다."고 강조하였다. 7개 분회를 단위로 조직된 운동원들은 스포츠와 오락이 가미된 각종 절목을 소화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뜻깊은 당의 생일을 맞이했다.

김송찬 회장을 위수로 하는 친목회 당원들의 노력은 상급 당조직의 인정을 받았다. 7월 25일 중공목단강시직속기관사업위원회에서는 목단강시 기업가문화련합회에서 신청한 당지부조직을 설립할데 대한 문서를 정식으로 비준하였다.

8월 14일 오후 친목회 사무실에서 목단강시 기업가문화친목회 당지부조직 설립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송찬 회장이 만장일치로 목단강시 기업가문화친목회 당지부서기로 당선되였다. 취임사에서 그는 "당지부조직의 설립으로 친목회사업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였다"면서 "기업가들의 역할을 한층 향상 시키고 당조직의 건설로 친목회의 발전을 이끌면서 더욱 많은 사회효익과 경제효익으로 목단강시의 경제문화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남라고촌 농촌집 뜰안에서

조선족가정에서 태어난 김송찬 회장은 건축, 인테리어, 통신설비구축공정 등 시정공정(市政工程)사업에서 튼튼한 기업실력을 키워왔다. 성실과 신용을 바탕으로 40여년간 노력한 끝에 현재 이 분야에서 따찐즈(大金子)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별반 없다. 민족사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2015년에 목단강시조선족문인회(회장 리춘렬)를 도와 '설국에 모란이 피기까지' 회원작품집 출간을 도와주었으며 목단강시조선족로년협회와 조선족학교 운동회에 매년마다 성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면 한국의 고양시정부와의 교류를 재가동하여 목단강시 중한문화경제교류에 기여할 준비가 되여 있다.

/박영만, 김성휘 기자

관련 기사
版权所有黑龙江日报报业集团 黑ICP备11001326-2号,未经允许不得镜像、复制、下载
黑龙江日报报业集团地址:黑龙江省哈尔滨市道里区地段街1号
许可证编号:23120170002   黑网公安备 23010202010023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