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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기 졸업생, 모교찾아 장학금 전달

2022-07-26 13:34:43

7월 22일 10시, 100년 력사를 자랑하는 화룡시 두도진 신흥학교에 특수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1976년도에 본 학교를 졸업한 할머니 할아버지 동문회 대선배님들이 모교를 방문했다.

60리 평강벌의 한복판에 자리 잡은 두도진, 일찍 1913년에 신흥소학교가 설립되여 수많은 민족의 인재들을 배양해낸 유서깊은 곳이기도 하다. 그 가운데는 78학번으로 북경대학 정치학부에 진학한 리홍걸학우를 대표로 꼽을 수 있는데 리홍걸씨는 졸업후 줄곧 국가민족사무위원회에서 근무하였다. 그런데 백년 넘게 이어온 우리 민족의 삶과 교육의 맥이 점점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다. 신흥소학교 학생수 전성기때 1000여명, 2014년에 신흥소학교와 두도2중(광흥중학교)합병하여 신흥학교로 개칭하였는데 학생수가 50명 미만이다. 미약하게 태동하는 현실앞에서 고향학교에 저그마한 도움이나마 드리려고 동문회 대선배들이 나선 것이다.

이번 애심행사에 76기 졸업생 강영철, 김승익, 김영호, 리영숙, 리화선, 리홍걸, 박홍일, 허춘선 등 8명의 졸업생들(인명 배렬은 가나다라순)이 동참하였다. 76기 졸업생들중에는 유명한 기업인들이 없기에 한꺼번에 많은 지원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금년을 기점으로 첫해에는 5명 소학생들에게 1000원씩 지원하기로 하였다. 전교생가운데서 학업이 우수하고 생활이 곤난한 학생들을 골라 장학금을 지원하여 신심과 용기를 살려주어 앞으로 사회에 유용한 인재로 자라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이다. 향후 3년간 견지해나갈 계획이며 경우에 따라 장학금 액수를 더 늘릴 수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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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기졸업생들이 애심이 담긴 장학금 전달식 장면.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재교생들은 다채로운 문예절목도 준비해 할머니 할아버지 대선배들의 방문을 환영했다. 또한 학교 지도부측도 현재의 운영상황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설명을 진행해 76기 졸업생들은 "이번에 참 오기를 잘했구나"하며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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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학금 행사 조직자의 한사람인 허춘선씨는 "지금도 차를 타고 60리 평강벌을 달리느라면 이름 못할 벅참과 푸근함에 가슴이 벌렁인다"면서 "이번의 장학금 행사가 밀알이 되여 더욱 많은 졸업생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자라나는 후대들에게 한줄기의 따스한 해살이 되였으면 좋겠다"고 감명깊게 이야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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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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