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로 조형물. (사진/신화통신)
12일 유로화와 달러의 교환 비률이 1:1인 패리티(Parity)를 기록했다. 이는 유로화 가치가 1달러대로 떨어진 것은 2002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유럽중앙은행(ECB)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일 달러 대비 유로화 환률은 전일 1.0163달러에서 1.0098달러까지 떨어져 2022년 초 이후 루적 하락폭이 11%를 넘어섰다.
독일 경제신문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의 분석에 따르면 달러 대비 유로화 약세는 달러 강세, 유로존 국가 인플레이션 상승, 유럽 에너지 위기 확산, ECB의 금리 인상 예측으로 인한 고부채 국가의 리스크 확대 등과 관련이 있다.
한편 씨티그룹의 한 통화분석가는 패리티 기록 이후에도 유로화 가치가 계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화사